영광의 얼굴/ 은메달 유도 정부경

영광의 얼굴/ 은메달 유도 정부경

입력 2000-09-18 00:00
수정 2000-09-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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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도 60㎏급에서 은메달을 따낸 정부경(22·한체대)은 지난 80년대한국 유도계의 슈퍼스타 김재엽의 뒤를 이을 차세대 기대주라는 게유도계 및 체육계의 공통된 평가.이번 대회에서는 쿠바의 마놀로 풀로나 일본의 노무라 타다히로 등 같은 체급의 쟁쟁한 선수들이 많았지만,시종 안정된 경기 운영으로 결승까지 오른는 등 기염을 토했다.

언북초등학교 5학년 때 입문,유도 명문인 보성중·고등학교를 거치면서 기본기와 기술을 갈고 닦았다.

국제경기 경험부족에서 나오는 조급한 경기 운영으로 낭패를 보는경우도 간혹 있지만,워낙 ‘연습벌레’인데다 힘과 순발력이 뛰어나조금만 가다듬으면 세계정상에 오를 수 있다는게 코칭 스태프의 분석이다.

지난 98년 세계대학생선수권에서 우승하면서 처음으로 국제대회에선보인 뒤 99년 가노컵국제대회에서 3위,아시아선수권 1위에 이어,올해는 오스트리아오픈국제대회에서 준우승을 하기도 했다.

장래 희망이 대학교수인 정부경은 키 169㎝,몸무게 64㎏이며,업어치기와 허리 기술이 일품이다.이번 대회에서 은메달을따내면서 일약한국 남자 유도 경량급의 간판 스타로 떠올랐다.

2000-09-18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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