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사오마이 한반도 통과

태풍 사오마이 한반도 통과

입력 2000-09-16 00:00
수정 2000-09-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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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호 태풍 사오마이가 남해안에 상륙한 뒤 한반도 내륙을 따라 북상할 것으로 보인다.이에 따라 15일 밤부터 제주도를 시작으로 전국이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들어가면서 강풍과 호우 피해가 우려된다.

기상청은 15일 “사오마이가 16일 오전 남해안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전국에 강한 바람과 함께 곳에 따라 최고 200㎜ 이상의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16일까지의 예상 강수량은 남부·제주지방 70∼150㎜(많은 곳 200㎜ 이상),충청·강원 영동지방 60∼130㎜(많은 곳 200㎜ 이상),서울·경기·강원 영서지방 60∼130㎜(많은 곳 150㎜ 이상) 등이다.

태풍의 북상으로 16일 해안지방은 순간 최대풍속 초속 40∼50m,내륙에도 초속 20∼30m에 이르는 강풍이 불어 적지 않은 피해가 예상된다.시간당 30㎜ 이상의 집중호우로 인한 물난리도 피할 수 없을 전망이다.

15일 밤 9시 현재 제주도 서귀포 남남동쪽 200㎞ 부근 해상에서 시속 35㎞의 빠른 속도로 북북동진하고 있는 사오마이는 16일 오전 남해안에 상륙,밤 9시쯤에는 강원도 북동해안까지 진출할 전망이다.사오마이는 중심기압 970헥토파스칼,초속 15m 이상의 바람이 부는 반경은 450㎞로 다소 약화됐으나 중심 부근에서는 초속 36m의 강풍이 불고 있다.

16일 0시 현재 제주도에 태풍경보가,남부·충청지방에 태풍주의보가,서울·경기·강원지방에는 호우주의보가 각각 내려진 상태다.

15일 밤 10시 현재 대관령 365.8㎜,산청 324㎜,거창 249.5㎜,울진 226.8㎜,완도 251㎜,제주 223.5㎜,대전 169.7㎜,서울 76.2㎜ 등 전국에 많은 비가 내렸다.



전영우기자 ywchun@
2000-09-16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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