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시대 최고의 신화연구가인 이윤기가 토마스 벌핀치의 역작 ‘그리스 로마 신화’를 우리말로 새롭게 옮긴 ‘벌핀치의 그리스 로마신화’(창해)시리즈를 내놓았다.
그가 이 책의 첫 번역판을 낸 것은 지난 85년.디지털 세대에 맞게 풍부한 원색도판을 곁들였으며 책 크기도 포켓북 형태로 줄였다.책은주제별로 5권으로 나눴다.
이번에 나온 것은 제1권 ‘신들의 전성시대’와 제2권 ‘영웅들의전성시대’.후속편인 ‘일리아스,오뒤쎄이아’‘사랑의 신화’‘인간의 새벽’도 이달 안으로 서점에 깔릴 예정이다.
‘신들의 전성시대’에는 제우스의 바람기와 헤라의 질투,아르테미스의 복수와 사랑,아리아드네의 실타래로 미궁을 빠져나온 테세우스,교만심 때문에 거미가 된 아라크네 등 올륌포스 신들의 활약상이 담겼다.
‘영웅들의 전성시대’는 메두사의 정복자 페르세우스와 천하장사 헤라클레스 등의 무용담으로 엮었다.
이번 새 판의 가장 큰 특징은 알파벳 ‘Y’를 ‘ㅟ’로 적는 등 영어화한 그리스어 고유명사를 현지 발음에 가깝도록 표기했다는 것.
이에 따라 ‘디오니소스’는 ‘디오뉘소스’로,‘프시케’는 ‘프쉬케’로,‘오딧세우스’는 ‘오뒤쎄우스’로 적었다.
이것은 음역의 폭이 다른 언어와는 견줄 수 없이 넓은 우리말의 경우에만 가능한 일이다.
김종면기자
그가 이 책의 첫 번역판을 낸 것은 지난 85년.디지털 세대에 맞게 풍부한 원색도판을 곁들였으며 책 크기도 포켓북 형태로 줄였다.책은주제별로 5권으로 나눴다.
이번에 나온 것은 제1권 ‘신들의 전성시대’와 제2권 ‘영웅들의전성시대’.후속편인 ‘일리아스,오뒤쎄이아’‘사랑의 신화’‘인간의 새벽’도 이달 안으로 서점에 깔릴 예정이다.
‘신들의 전성시대’에는 제우스의 바람기와 헤라의 질투,아르테미스의 복수와 사랑,아리아드네의 실타래로 미궁을 빠져나온 테세우스,교만심 때문에 거미가 된 아라크네 등 올륌포스 신들의 활약상이 담겼다.
‘영웅들의 전성시대’는 메두사의 정복자 페르세우스와 천하장사 헤라클레스 등의 무용담으로 엮었다.
이번 새 판의 가장 큰 특징은 알파벳 ‘Y’를 ‘ㅟ’로 적는 등 영어화한 그리스어 고유명사를 현지 발음에 가깝도록 표기했다는 것.
이에 따라 ‘디오니소스’는 ‘디오뉘소스’로,‘프시케’는 ‘프쉬케’로,‘오딧세우스’는 ‘오뒤쎄우스’로 적었다.
이것은 음역의 폭이 다른 언어와는 견줄 수 없이 넓은 우리말의 경우에만 가능한 일이다.
김종면기자
2000-09-14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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