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자(宋梓) 교육부장관이 취임 23일 만에 물러났다.국민의 정부에서‘단명 장관’ 리스트에 또 한명이 추가된 것이다.
98년 ‘3·3 조각’ 이후 적지않은 각료들은 다양한 이유로 언론의집중타를 맞고 중도에서 사표를 던졌다.첫 타자는 주양자(朱良子) 전복지부 장관이다.취임시부터 불거졌던 부동산 투기 의혹은 언론의 끈질긴 추격으로 이어지면서 재임 56일 만에 옷을 벗었다.
김태정(金泰政) 전법무장관은 온나라를 떠들썩하게 했던 ‘옷로비파문’과 파업유도 사건의 책임을 졌다.취임 15일 만에 장관직을 그만 둔 현정부의 최단명 각료가 됐다.‘마녀 사냥’임을 앞세워 경질을 반대했던 권력핵심부와 일부 언론간의 힘겨루기 양상까지 보인 끝에 결국 낙마하고 말았다.
연극배우로 이름을 날렸던 손숙(孫淑) 전환경부장관도 30일 만에 낙마한 사례다.해외 공연에서 재벌 등 스폰서로부터 받은 2만달러의 ‘격려금’이 화근이 됐다.‘예술인 장관’으로서 한껏 기대를 모았지만 ‘도덕성’의 높은 벽을 넘지 못했다.
‘DJT(김대중-김종필-박태준)’라는 신조어를 만들며 권력의 한축을 이뤘던 박태준(朴泰俊) 전총리도 ‘부동산 투기의혹’이라는 불의의일격을 받고 물러났다.재임 4개월 만이다.
천용택(千容宅)전 국정원장은 대표적인 ‘설화(舌禍)’케이스다.‘엠바고’를 전제로 한 대선자금 관련 발언이 문제가 됐다.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신임을 잃지 않아 16대 국회의원으로 복귀했다.
송자 장관의 사퇴로 교육부는 현 정부 출범 2년반 만에 4명의 장관이 교체되는 진기록을 맞았다.평균 수명은 7개월이다.이해찬(李海瓚)전장관은 교원정년 단축에 따른 반발로,김덕중(金德中)전장관은 교육개혁 추진력 부족이 주요 사유다.직전 문용린(文龍鱗)전장관은 ‘손발 맞지 않는 발언’과 5·18 전야제 술판 파동 등으로 조기교체됐다.
오일만기자 oilman@
98년 ‘3·3 조각’ 이후 적지않은 각료들은 다양한 이유로 언론의집중타를 맞고 중도에서 사표를 던졌다.첫 타자는 주양자(朱良子) 전복지부 장관이다.취임시부터 불거졌던 부동산 투기 의혹은 언론의 끈질긴 추격으로 이어지면서 재임 56일 만에 옷을 벗었다.
김태정(金泰政) 전법무장관은 온나라를 떠들썩하게 했던 ‘옷로비파문’과 파업유도 사건의 책임을 졌다.취임 15일 만에 장관직을 그만 둔 현정부의 최단명 각료가 됐다.‘마녀 사냥’임을 앞세워 경질을 반대했던 권력핵심부와 일부 언론간의 힘겨루기 양상까지 보인 끝에 결국 낙마하고 말았다.
연극배우로 이름을 날렸던 손숙(孫淑) 전환경부장관도 30일 만에 낙마한 사례다.해외 공연에서 재벌 등 스폰서로부터 받은 2만달러의 ‘격려금’이 화근이 됐다.‘예술인 장관’으로서 한껏 기대를 모았지만 ‘도덕성’의 높은 벽을 넘지 못했다.
‘DJT(김대중-김종필-박태준)’라는 신조어를 만들며 권력의 한축을 이뤘던 박태준(朴泰俊) 전총리도 ‘부동산 투기의혹’이라는 불의의일격을 받고 물러났다.재임 4개월 만이다.
천용택(千容宅)전 국정원장은 대표적인 ‘설화(舌禍)’케이스다.‘엠바고’를 전제로 한 대선자금 관련 발언이 문제가 됐다.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신임을 잃지 않아 16대 국회의원으로 복귀했다.
송자 장관의 사퇴로 교육부는 현 정부 출범 2년반 만에 4명의 장관이 교체되는 진기록을 맞았다.평균 수명은 7개월이다.이해찬(李海瓚)전장관은 교원정년 단축에 따른 반발로,김덕중(金德中)전장관은 교육개혁 추진력 부족이 주요 사유다.직전 문용린(文龍鱗)전장관은 ‘손발 맞지 않는 발언’과 5·18 전야제 술판 파동 등으로 조기교체됐다.
오일만기자 oilman@
2000-08-31 3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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