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펜싱의 50여년 한을 풀겠습니다” 김영호(29·대전도시개발공사)는 펜싱인들의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는 간판스타다.50여년의 연륜을 쌓은 한국 펜싱은 84년 LA올림픽 때부터 꾸준히 올림픽 무대를 밟았지만 단 한번도 메달권에 진입하지못했다.이 때문에 ‘비인기 종목’이라는 멍에에 ‘불효 종목’이라는 불명예까지 덧칠했다.
펜싱인들은 시드니올림픽에서 김영호가 달갑지않은 꼬리표를 단숨에 날려 버릴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남자 플뢰레 세계랭킹 5위인 김영호의 기량이 무르익을대로 무르익었기 때문이다.
96애틀랜타올림픽 8위에 이어 97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세계선수권대회에서 한국펜싱 사상 처음으로 은메달을 따내 ‘월드스타’로 자리매김한 김영호는 이후 줄곧 세계정상권을 넘나들었다.올림픽보다 더권위가 있다는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동메달(98년)을 보탰고 98독일월드컵과 99대우그랑프리,테헤란 국제대회에서는 잇따라 정상에 올랐다.
전문가들은 “상대방의 칼위를 넘겨치면서 몸통을 찌르는 김영호의‘쿠페’ 기술은 세계 최고”라며“대진과 당일의 컨디션이 변수로남아 있지만 메달권 진입은 거의 확실하다”고 입을 모은다.더구나숙명의 맞수인 97세계선수권대회 챔피언 세르게이 고르비스키(우크라이나·세계 3위)와 왕하이빈(중국)을 최근 잇따라 이겨 금메달의 꿈을 더욱 부풀리고 있다.
김영호는 “몸무게를 7㎏ 늘려 약점으로 지적된 파워를 보강했다”며 “자신감을 갖고 금메달에 도전하겠다”고 다부진 각오를 밝혔다.
오병남기자 obnbkt@
펜싱인들은 시드니올림픽에서 김영호가 달갑지않은 꼬리표를 단숨에 날려 버릴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남자 플뢰레 세계랭킹 5위인 김영호의 기량이 무르익을대로 무르익었기 때문이다.
96애틀랜타올림픽 8위에 이어 97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세계선수권대회에서 한국펜싱 사상 처음으로 은메달을 따내 ‘월드스타’로 자리매김한 김영호는 이후 줄곧 세계정상권을 넘나들었다.올림픽보다 더권위가 있다는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동메달(98년)을 보탰고 98독일월드컵과 99대우그랑프리,테헤란 국제대회에서는 잇따라 정상에 올랐다.
전문가들은 “상대방의 칼위를 넘겨치면서 몸통을 찌르는 김영호의‘쿠페’ 기술은 세계 최고”라며“대진과 당일의 컨디션이 변수로남아 있지만 메달권 진입은 거의 확실하다”고 입을 모은다.더구나숙명의 맞수인 97세계선수권대회 챔피언 세르게이 고르비스키(우크라이나·세계 3위)와 왕하이빈(중국)을 최근 잇따라 이겨 금메달의 꿈을 더욱 부풀리고 있다.
김영호는 “몸무게를 7㎏ 늘려 약점으로 지적된 파워를 보강했다”며 “자신감을 갖고 금메달에 도전하겠다”고 다부진 각오를 밝혔다.
오병남기자 obnbkt@
2000-08-26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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