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한 이산가족의 상봉 드라마가 세계 언론의 집중 조명을 받고 있다.
먼저 분단의 아픔을 극복한 독일의 언론들은 15일 이산가족 상봉과관련,사설 등을 통해 깊은 관심을 표시했다.일간 프랑크푸르터 알게마이너 차이퉁은 1면 사설에서 “남북한은 이질적인 체제이지만 공통의 역사가 대립과 반목을 중재하는 끈으로 활용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광복절을 맞아 남과 북이 이산가족 방문단을 교환하고 판문점 연락사무소를 재개한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니며 36년간 한반도를 식민 지배한 일본에 대한 반감이 남북을 하나로 묶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논평했다.
또 정상회담 이후 통일문제가 급격하게 부상하고 있으며 이제 통일은 북한의 개방정책과 한반도의 긴장완화 정책으로 실현 가능한 것이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프랑스의 TF1-TV는 15일 시작된 남북 이산가족 상봉은 50여년간 극한의 냉전상태를 종식시키고 대화를 시작하겠다는 의지를 확인시켜준것이라고 보도했다.
미국의 뉴욕타임스는 이날 신문과 인터넷 웹사이트 국제면 톱기사로“50년만의 재상봉,한국인들에 기쁨을”이란 제목을 통해 남북상봉현장의 생생한 감동을 전달했다.이 신문은 김옥배씨 등의 상봉 장면을 전달하면서 남북한 방문자들의 서로 다른 옷차림,그리고 소지한선물보따리 등을 비교하기도 했다.
워싱턴 포스트도 ‘눈물로 끝낸 잃어버린 50년”이란 제목의 이산가족 상봉 소식을 웹사이트 톱으로 실었다.부자간,모녀간,자매간,부부간 안타까운 사연들을 소개했다.이 신문은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접근 정책이 남북 정상회담을 이끌어내고 이 결과 남북한의 이산가족들이 서로를 찾는 것이 안전하다고 믿게 됐다고 덧붙였다.
영국 BBC방송도 인터넷 웹사이트를 통해 실시간 방송을 하면서 이산가족 상봉 모습과 남북정상회담의 장면들을 편집,특집방송으로 계속내보내고 있다.
김수정기자 crystal@
먼저 분단의 아픔을 극복한 독일의 언론들은 15일 이산가족 상봉과관련,사설 등을 통해 깊은 관심을 표시했다.일간 프랑크푸르터 알게마이너 차이퉁은 1면 사설에서 “남북한은 이질적인 체제이지만 공통의 역사가 대립과 반목을 중재하는 끈으로 활용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광복절을 맞아 남과 북이 이산가족 방문단을 교환하고 판문점 연락사무소를 재개한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니며 36년간 한반도를 식민 지배한 일본에 대한 반감이 남북을 하나로 묶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논평했다.
또 정상회담 이후 통일문제가 급격하게 부상하고 있으며 이제 통일은 북한의 개방정책과 한반도의 긴장완화 정책으로 실현 가능한 것이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프랑스의 TF1-TV는 15일 시작된 남북 이산가족 상봉은 50여년간 극한의 냉전상태를 종식시키고 대화를 시작하겠다는 의지를 확인시켜준것이라고 보도했다.
미국의 뉴욕타임스는 이날 신문과 인터넷 웹사이트 국제면 톱기사로“50년만의 재상봉,한국인들에 기쁨을”이란 제목을 통해 남북상봉현장의 생생한 감동을 전달했다.이 신문은 김옥배씨 등의 상봉 장면을 전달하면서 남북한 방문자들의 서로 다른 옷차림,그리고 소지한선물보따리 등을 비교하기도 했다.
워싱턴 포스트도 ‘눈물로 끝낸 잃어버린 50년”이란 제목의 이산가족 상봉 소식을 웹사이트 톱으로 실었다.부자간,모녀간,자매간,부부간 안타까운 사연들을 소개했다.이 신문은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접근 정책이 남북 정상회담을 이끌어내고 이 결과 남북한의 이산가족들이 서로를 찾는 것이 안전하다고 믿게 됐다고 덧붙였다.
영국 BBC방송도 인터넷 웹사이트를 통해 실시간 방송을 하면서 이산가족 상봉 모습과 남북정상회담의 장면들을 편집,특집방송으로 계속내보내고 있다.
김수정기자 crystal@
2000-08-17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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