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세계 첫 위성인터넷 서비스

10월 세계 첫 위성인터넷 서비스

입력 2000-08-11 00:00
수정 2000-08-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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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궁화 3호 위성을 이용한 새로운 주파수 대역의 초고속 인터넷시대가 열린다.

위성 인터넷 전문업체인 GCT코리아는 10일 무궁화 3호 위성의 Ka밴드 중계기를 이용한 세계 최초의 위성 인터넷서비스를 오는 10월부터 개시한다고 밝혔다.

Ka밴드란 ITU(국제전기통신연합)가 정한 위성주파수 대역의 한 종류.지금까지는 군사용으로만 사용해왔다.기존의 Ku밴드나 C밴드(방송용) 등이 포화상태에 이르면서 새로운 주파수 자원으로 각광받고 있다.

Ka밴드는 중계기 1대당 사용 가능한 주파수 대역이 200㎒.Ku밴드(36㎒)나 C밴드(27㎒)보다 훨씬 넓다.기존 방식은 하향은 위성으로,상향은 전화선으로서비스하는 반면 상하향 모두 위성으로 서비스할 수 있다.

진정한 양방향 서비스 실현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한 대의 안테나로 300∼500명에게 서비스를 제공한다.

구현 용량은 하향 45Mbps,상향 2Mbps.일반 가입자는 최소한 하향 2Mbps,상향 512Kbps를 느낄 수 있다.그런만큼 훨씬 빠른 속도를 낼 수 있다.영화,비디오,원격교육 프로그램 등 데이터량이 많은 동영상 서비스도 불편없이 가능하다.

미국 GCT와 GCT코리아의 대표인 데이비드 장(39)은 14살 때 이민간 재미교포.15년간 위성 엔지니어로 일했고,무궁화위성 3호를 만든 미 록히드마틴사의 무궁화위성 마케팅 책임자를 맡기도 했다.당시 한국통신측에 Ka밴드 중요성을 인지시켜 중계기 3대를 세계 최초로 무궁화 3호 위성에 탑재하는 데결정적 계기를 제공했다.그 인연으로 이번에 장기 임대계약을 맺었다.

박대출기자 dcpark@
2000-08-11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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