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내에 개성의 선죽교와 박연폭포 등 유명 유적지와 명승지를 관광할 수 있게 된다.또 개성 지역이 2,000만평 규모의 서해안공단 부지로 최종 확정됐다.현대는 10일 정몽헌(鄭夢憲)현대아산이사회 회장 등 방북단이 지난 8일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만나 이같은 내용의 대북사업을 최종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방북단은 서울에서 판문점을 거쳐 육로로 개성 지역을 관광하는 방안을 연내 추진키로 북측과 합의했다.판문점에서 개성까지(80㎞)는 자동차로 10분거리이며 경의선이 개통되면 기차로도 여행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방북단은 설명했다.방북단 관계자는 “그러나 관광 일정과 코스 등 세부 사항에 관해서는 좀더 협의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는 개성 지역을 특별경제지구로 지정,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공단을건설하기로 북측과 합의했다.이를 위해 현재 한국토지공사 관계자 등으로 구성된 부지조사단이 개성 지역과 통천 지역을 답사 중이며,오는 20일께 측량작업에 들어간다.
또 12마일 공해상으로 나가 운항하던 금강산 유람선의 항로를 연안 5마일로 축소(종전보다 4시간 단축 예상)하고 ▲일본인과 해외동포의 제한 없는 관광 즉시 실시 ▲장전항 해상호텔 9월 초 개장 ▲관광코스를 내금강까지 확대하는 것 등의 금강산종합개발사업에 관한 세부 사항에도 합의했다.
온정각을 중심으로 장전항에서 금강산호텔까지 자유 통행로를 연내 설치하고 그 일대에 4만평 규모의 장전항 종합 편의시설과 골프장도 짓기로 했다.
이밖에 북측 지역의 시내외 전화망 설치운영사업을 조기 실시하기로 했다.
주병철기자 bcjoo@
방북단은 서울에서 판문점을 거쳐 육로로 개성 지역을 관광하는 방안을 연내 추진키로 북측과 합의했다.판문점에서 개성까지(80㎞)는 자동차로 10분거리이며 경의선이 개통되면 기차로도 여행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방북단은 설명했다.방북단 관계자는 “그러나 관광 일정과 코스 등 세부 사항에 관해서는 좀더 협의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는 개성 지역을 특별경제지구로 지정,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공단을건설하기로 북측과 합의했다.이를 위해 현재 한국토지공사 관계자 등으로 구성된 부지조사단이 개성 지역과 통천 지역을 답사 중이며,오는 20일께 측량작업에 들어간다.
또 12마일 공해상으로 나가 운항하던 금강산 유람선의 항로를 연안 5마일로 축소(종전보다 4시간 단축 예상)하고 ▲일본인과 해외동포의 제한 없는 관광 즉시 실시 ▲장전항 해상호텔 9월 초 개장 ▲관광코스를 내금강까지 확대하는 것 등의 금강산종합개발사업에 관한 세부 사항에도 합의했다.
온정각을 중심으로 장전항에서 금강산호텔까지 자유 통행로를 연내 설치하고 그 일대에 4만평 규모의 장전항 종합 편의시설과 골프장도 짓기로 했다.
이밖에 북측 지역의 시내외 전화망 설치운영사업을 조기 실시하기로 했다.
주병철기자 bcjoo@
2000-08-11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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