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솔교육 변재용사장의 비법

한솔교육 변재용사장의 비법

허윤주 기자 기자
입력 2000-07-31 00:00
수정 2000-07-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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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우리나라를 휩쓸고 있는 조기교육 열풍.젊은 엄마들이 그렇게 ‘똑똑한 아이’를 만들고 싶어 안달하는 것도 따지고 보면 내 자식만큼은 나중에 좋은 학교 들어가 좋은 직장 얻고 풍족하게 살았으면 하는 지극히 현실적인 이유에서다.

또 대부분의 부모들은 평소 돈에 얽매여 살면서 자식들에게 “돈은 별로 중요하지 않아”라고 마음에 없는 소리를 하곤 한다.

영유아용 학습교재 ‘신기한 나라’시리즈로 업계에 돌풍을 일으킨 한솔교육 변재용 사장은 그래서는 안된다고 잘라 말한다.

아이를 행복한 부자로 만들고싶다면 돈을 어떻게 바라봐야 하는지,돈을 벌려면 어떤 노력을 해야 하는지부터 알려주라고 강조한다.

그가 말하는 ‘행복한 부자’의 기준은 4가지.▲물질적으로 중산층 이상의부를 갖춘 사람▲사회적 가치를 지니는 뚜렷한 꿈과 목표가 있는 사람▲꿈과 목표를 위해 돈을 더 많이 벌고 싶다는 의욕이 있는 사람▲부를 더 많이 창출할 수 있는 여러가지 방법을 모색하는 사람 등이다.

변 사장은 “우선 아이를 있는 그대로 바라보고 좋아하는일을 가로막지 말라”고 말한다.개성과 창의성을 키워주는 것이 성공에 이르는 지름길이기 때문.또 사람이 곧 재산임을 깨우쳐주는 동시에 절대로 유산을 남지지 말고 버는 법보다 제대로 쓰는 법을 가르치라고 역설한다.

변 사장은 서울대시절 학생운동을 하다 감옥살이를 겪기도 한 이색경력의 소유자.그는 10여년에 걸쳐 쌓아온 유아교육분야의 노하우와 외아들 두성이를키운 경험에서 터득한 지침들을 묶어 최근 ‘아이를 부자로 키우는 법’이란 책을 펴냈다.

허윤주기자
2000-07-31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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