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이 외자상환문제를 둘러싸고 현대전자와 증권을 상대로 주식대지급금 반환청구소송을 낸다.현대 계열사끼리 소송을 벌이기는 처음이다.
현대중은 25일 “현대전자가 현대투신 주식을 담보로 캐나다 은행인 CIBC로부터 유치한 자금이 만기도래했음에도 이를 갚지 않아 지급보증을 선 현대중이 담보로 제공된 2억2,000만달러의 주식을 재매입했다”면서 “주식 재매입으로 회사가 손실을 본 만큼,현대전자와 현대증권을 상대로 한 소송을 26일서울지법에 낼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대중에 따르면 현대전자가 97년 7월 보유중이던 현대투신주식 1,300만주를 현대증권을 통해 CIBC에 담보로 제공하고 외자를 유치하는 과정에서 현대전자의 요청을 받고 3년후 해당주식을 CIBC로부터 매입하는 형태의 지급보증을 섰다.
그러나 지난 20일로 현대투신 주식 재매입 시점이 다가와 수차례 현대전자와현대증권에 CIBC로부터 주식을 재매입할 것을 요구했으나 이를 거절,일단 만기상환금 2억2,000만달러를 대신 지급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현대전자는 “당시 CIBC가 주식재매입 청구권(풋옵션:Put Option)을요구했으나 현대전자가 이를 거절하고 풋옵션 조건이 없는 주식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며 현대중공업의 주장을 일축했다.
주병철기자 bcjoo@
현대중은 25일 “현대전자가 현대투신 주식을 담보로 캐나다 은행인 CIBC로부터 유치한 자금이 만기도래했음에도 이를 갚지 않아 지급보증을 선 현대중이 담보로 제공된 2억2,000만달러의 주식을 재매입했다”면서 “주식 재매입으로 회사가 손실을 본 만큼,현대전자와 현대증권을 상대로 한 소송을 26일서울지법에 낼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대중에 따르면 현대전자가 97년 7월 보유중이던 현대투신주식 1,300만주를 현대증권을 통해 CIBC에 담보로 제공하고 외자를 유치하는 과정에서 현대전자의 요청을 받고 3년후 해당주식을 CIBC로부터 매입하는 형태의 지급보증을 섰다.
그러나 지난 20일로 현대투신 주식 재매입 시점이 다가와 수차례 현대전자와현대증권에 CIBC로부터 주식을 재매입할 것을 요구했으나 이를 거절,일단 만기상환금 2억2,000만달러를 대신 지급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현대전자는 “당시 CIBC가 주식재매입 청구권(풋옵션:Put Option)을요구했으나 현대전자가 이를 거절하고 풋옵션 조건이 없는 주식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며 현대중공업의 주장을 일축했다.
주병철기자 bcjoo@
2000-07-26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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