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 신화 ‘엄마집에 도둑들었네’ 코믹 터치

극단 신화 ‘엄마집에 도둑들었네’ 코믹 터치

입력 2000-07-14 00:00
수정 2000-07-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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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수동에 서면 압구정동이 보인다’(96년)로 정통 리얼리즘 연극의 묘미를 보여준 극단 신화가 서민극 시리즈의 네번째 작품으로 ‘엄마집에 도둑들었네’를 무대에 올린다.

작품의 배경은 재개발 바람이 불기 시작한 서울 변두리 달동네.철거를 강행하려는 건축회사와 서울시의 음모속에서 어떻게든 자기 몫을 지키려는 서민들의 모습이 코믹하면서도 울림을 전한다.어머니가 유산으로 물려준 무허가하숙집에 사는 여행사 가이드 김독실을 중심으로 보상금 한몫챙겨 양로원에서 여생을 보내려는 암돈,자식들의 도움없이 삶을 꾸려가려는 한심 등 다양한 인물들의 인생살이가 펼쳐진다.밑바닥 인생에 대한 연민과 페이소스를 희극적으로 담아내는데 일가견이 있는 작가 이근삼의 희곡을 극단 대표인 김영수가 감칠맛나게 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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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07-14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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