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신의 증시 진단/ 840선 돌파 여부가 향후 주가흐름 관건

김경신의 증시 진단/ 840선 돌파 여부가 향후 주가흐름 관건

김경신 기자 기자
입력 2000-07-03 00:00
수정 2000-07-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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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장이 2·4분기의 약세기조를 벗어나는 듯한 모습이다.물론 직전 고점인 종합주가지수 850선 부근에 걸려 있는 대기매물이 주가상승의 걸림돌이지만 그동안 장세를 억눌렀던 수급불균형은 개선될 조짐이 뚜렷해지고 있다.중견기업이 자금난에서 벗어날 가능성이 커진 점도 활력소로 작용할 전망이다.

투신권 환매가 줄고 있는 가운데 순매수세로의 전환조짐도 엿보인다.외국인들이 지난해 10월 이후 순매수 기조를 유지하고 있는 것도 긍정적인 신호다.

또 채권시장안정기금을 통한 기업의 자금사정이 호전 기미를 보이고 있을 뿐아니라 은행, 투신 등의 새로운 금융상품에도 시중자금이 몰리고 있어 증시주변 여건이 나아질 공산이 커 보인다.

차트상으로도 종합주가지수와 5일선,20일선,60일선이 정배열을 이루고 있어모양새가 좋다. 다만 120일 이동평균선이 840선을 가로막고 있어 이의 돌파여부가 향후 주가흐름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코스닥 시장도 코스닥지수 150선을 중심으로 일진일퇴하는 양상이다.그러나지난 주가하락기 때 팔지못한 물량과신규 등록기업 물량, 유·무상증자 물량 등을 감안하면 수급여건이 거래소보다는 열악하다고 할 수 있다.

시장의 흐름은 단기적으로 뚜렷한 주도주가 없는 가운데 M&A(인수·합병)관련주,은행·증권주,블루칩,개별재료주 등이 빠른 순환매를 보일 가능성이 많다.중기적으로는 6월 반기(半期) 결산에 따른 실적 호전주에 관심을 가질만하다.



김경신 대유리젠트 증권 이사
2000-07-03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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