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니스트 톰슨 시튼 ‘인디언의 복음’

어니스트 톰슨 시튼 ‘인디언의 복음’

입력 2000-06-20 00:00
수정 2000-06-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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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언들은 미국인들에게 정복당했다.따라서 인디언들은 야만인이고,그들의문명은 원시적이라고 생각하기 쉽다.

‘동물기’의 저자로 우리에게 잘 알려진 어니스트 톰슨 시튼은 ‘인디언의복음’(두레)에서 인디언들이 서구 문명인들보다 더 훌륭한 종족이고,그들의 문명이 훨씬 더 원숙하다고 잘라말한다.증거물로서 그들의 삶과 철학,문화와 관련된 방대한 자료를 제시한다.

시튼은 탐욕에 빠져 인간성을 황폐화시키고 무차별적인 개발과 자연 파괴를일삼는 오늘의 병든 서구문명의 대안을,수만년동안 자연과 조화를 이룬 인디언의 삶에서 찾는다.인간을 대지의 한 부분으로 여기는 연결된 세계관에도주목한다.인디언들은 동족을 위해 얼마나 봉사했는지를 성공기준으로 삼는다.돈을 얼마나 벌었는지만을 따지는 백인들과는 다르다.열매와 사냥감도 허기를 채우는 데 필요한 양만큼만 따고 잡는다.김원중 옮김. 8,500원.

김주혁기자 jhkm@

2000-06-20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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