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19일 평양 방문 이후 빡빡한 일정을 쪼개 처음으로 외부인사를 청와대 영빈관으로 초청,45분동안 다과회를 베풀었다.대한매일과 스포츠서울이 해마다 6·25전쟁 발발일에 즈음해 육·해·공군 하사관가운데 선발하는 ‘국군 모범용사’ 부부를 격려하는 자리였다.이 행사는 올해로 37회를 맞았다.
■안보의지 강조 김 대통령은 “나라의 안보를 위해 헌신해서 모범용사로 선발된 여러분을 만난 것은 각별한 의미가 있다”고 운을 뗀 뒤 “이같은 뜻있는 일을 37회나 계속해온 대한매일에 대해서도 진심으로 감사한다”고 행사취지를 되새겼다.
그리곤 곧바로 안보의 중요성을 역설했다.“평화를 원하면 전쟁에 대비해야하고 전쟁을 제대로 대비하는 자만이 평화를 향유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남북대화가 잘 진행된다고 해도 군은 국가안보의 귀중한 존재이며,나역시 군을 소중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군이 약해지면 남북대화가 제대로안될 것”이라고 밝혀 ‘강군(强軍)’이 기본 토대임을 분명히 했다.
■남북화해와 군 김대통령은 “남북문제는 결코 서두르지 않고,착실하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다짐한 뒤 “군이 국방의 소임을 다하면 경협과 대북사업을 더욱 잘 해나갈 수 있을 것이므로 군은 대북관계에 있어 국민과 공동 파트너”라고 규정했다.“따라서 남북간 평화가 이뤄질 때까지는 어떤 일이 있어도 방심하지 말고 방어태세를 강화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김 대통령은 평양방문과 관련,“북한에 가보니 북한도 시대의 조류에 어쩔수 없었고,북한지도자들도 남측 사정을 꿰뚫고 있었다”고 전하고 “우리도북한을 이제 제대로 알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김 대통령이 이들에게 복지대책을 약속하자 조성태(趙成台) 국방장관이 부연설명에 나서 하사관 자녀들에 대한 특례입학 확대와 지방도시 기숙사 건설,관사 신축과 보수,생계 지원 등을 설명했다.
이에 앞서 차일석(車一錫) 대한매일 사장은 인사말에서 “성공적인 남북정상회담 이후 조성되고 있는 남북간 화해 분위기에 맞게 앞으로 모범용사 초청행사도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강조,내년부터 행사의 질적전환을 예고했다.
양승현기자 yangbak@
■안보의지 강조 김 대통령은 “나라의 안보를 위해 헌신해서 모범용사로 선발된 여러분을 만난 것은 각별한 의미가 있다”고 운을 뗀 뒤 “이같은 뜻있는 일을 37회나 계속해온 대한매일에 대해서도 진심으로 감사한다”고 행사취지를 되새겼다.
그리곤 곧바로 안보의 중요성을 역설했다.“평화를 원하면 전쟁에 대비해야하고 전쟁을 제대로 대비하는 자만이 평화를 향유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남북대화가 잘 진행된다고 해도 군은 국가안보의 귀중한 존재이며,나역시 군을 소중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군이 약해지면 남북대화가 제대로안될 것”이라고 밝혀 ‘강군(强軍)’이 기본 토대임을 분명히 했다.
■남북화해와 군 김대통령은 “남북문제는 결코 서두르지 않고,착실하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다짐한 뒤 “군이 국방의 소임을 다하면 경협과 대북사업을 더욱 잘 해나갈 수 있을 것이므로 군은 대북관계에 있어 국민과 공동 파트너”라고 규정했다.“따라서 남북간 평화가 이뤄질 때까지는 어떤 일이 있어도 방심하지 말고 방어태세를 강화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김 대통령은 평양방문과 관련,“북한에 가보니 북한도 시대의 조류에 어쩔수 없었고,북한지도자들도 남측 사정을 꿰뚫고 있었다”고 전하고 “우리도북한을 이제 제대로 알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김 대통령이 이들에게 복지대책을 약속하자 조성태(趙成台) 국방장관이 부연설명에 나서 하사관 자녀들에 대한 특례입학 확대와 지방도시 기숙사 건설,관사 신축과 보수,생계 지원 등을 설명했다.
이에 앞서 차일석(車一錫) 대한매일 사장은 인사말에서 “성공적인 남북정상회담 이후 조성되고 있는 남북간 화해 분위기에 맞게 앞으로 모범용사 초청행사도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강조,내년부터 행사의 질적전환을 예고했다.
양승현기자 yangbak@
2000-06-20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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