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일본 전역에 NHK TV 등을 통해 김대중(金大中) 대통령과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의 평양 첫 대면이 생중계되자 60만 재일동포들은 국적의 남북에 관계없이 두 정상의 만남에 흥분하고 탄성을 질렀다.
[민단] 도쿄의 민단 본부에서는 60명의 직원들이 TV 앞에서 ‘세기의 순간’을 지켜봤다.
정진일(鄭眞一) 선전국 부국장은 “믿을 수 없는 광경”이라면서 “김국방위원장이 김대통령 영접을 나와 박수를 치는 모습에 소름이 끼쳤다”고 흥분하는 모습이었다.‘민단신문’의 이청건(李淸鍵) 편집차장은 “21세기의 역사적 영상”이라면서 “이산가족의 문제가 잘 진행되기를 모두가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오사카(大阪)에서 상점을 경영하고 있는 한 재일 한국인은 “과거에는 상상도 할 수 없었던 남북 통일이 실현가능한 것으로 보이기 시작해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조총련] 조총련 본부에서도 이날 150여명의 본부 직원들이 일손이 잡히지않는 듯 TV가 있는 사무실에 삼삼오오 모여 남북 정상의 첫 대면 모습을 생중계로 지켜봤다.직원들은 두 정상이 악수하는 모습에 ‘만세’를 외치기도하고 박수로 치기도 했다.조일남(趙一南) 국제국 부국장은 김위원장의 공항영접에 대해 “예상하지 못했던 것도 아니었지만 새삼 감동을 느꼈으며 두정상의 열의도 느껴졌다”고 말했다.
조총련 기관지 조선신보의 한 기자는 “인민군 의장대의 사열과 분열은 최대의 환영표시”라며 “김국방위원장이 이처럼 손님을 영접한 일은 전례가없다”고 말했다.
황성기기자 marry01@
[민단] 도쿄의 민단 본부에서는 60명의 직원들이 TV 앞에서 ‘세기의 순간’을 지켜봤다.
정진일(鄭眞一) 선전국 부국장은 “믿을 수 없는 광경”이라면서 “김국방위원장이 김대통령 영접을 나와 박수를 치는 모습에 소름이 끼쳤다”고 흥분하는 모습이었다.‘민단신문’의 이청건(李淸鍵) 편집차장은 “21세기의 역사적 영상”이라면서 “이산가족의 문제가 잘 진행되기를 모두가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오사카(大阪)에서 상점을 경영하고 있는 한 재일 한국인은 “과거에는 상상도 할 수 없었던 남북 통일이 실현가능한 것으로 보이기 시작해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조총련] 조총련 본부에서도 이날 150여명의 본부 직원들이 일손이 잡히지않는 듯 TV가 있는 사무실에 삼삼오오 모여 남북 정상의 첫 대면 모습을 생중계로 지켜봤다.직원들은 두 정상이 악수하는 모습에 ‘만세’를 외치기도하고 박수로 치기도 했다.조일남(趙一南) 국제국 부국장은 김위원장의 공항영접에 대해 “예상하지 못했던 것도 아니었지만 새삼 감동을 느꼈으며 두정상의 열의도 느껴졌다”고 말했다.
조총련 기관지 조선신보의 한 기자는 “인민군 의장대의 사열과 분열은 최대의 환영표시”라며 “김국방위원장이 이처럼 손님을 영접한 일은 전례가없다”고 말했다.
황성기기자 marry01@
2000-06-14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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