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계도 “정상회담 성공기원” 행사 줄이어

종교계도 “정상회담 성공기원” 행사 줄이어

입력 2000-06-12 00:00
수정 2000-06-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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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적인 남북 정상회담 개최를 앞두고 불교 기독교 천주교 등 종교계에서는 지구상에서 유일하게 남은 민족 분단의 비극을 마무리짓고 통일의 새 시대를 여는 첫 관문으로서 회담의 성공을 기원하는 행사를 잇따라 열고 있다.

회담이 하루 연기된 데 대해 만에 하나라도 차질을 빚지 않을까 일말의 우려를 표시하면서도 산고 끝에 더욱 좋은 결실이 나올 것으로 기대하는 분위기다.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민화협)와 불교 기독교 천주교 원불교 천도교 유교 민족종교 등 7개 종단은 정상회담을 앞둔 마지막 주말인 10일 저녁 국립중앙박물관 광장에서 시민 1만여명이 참석한 가운데‘화해와 평화를 향한 겨레대합창’행사를 갖고 남북 정상회담의 성공을 기원했다.

천태종 관문사(주지 전운덕스님)는 10일 밤 관문사 옥불전에서 5,000여명의신도들이 참석한 가운데 남북 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하는 대법회를열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KNCC)와 천주교도 11일 각각 전국 교회와 성당에서 회담 성공을 기원하는 특별예배를 가졌다.천주교정의구현전국사제단은 정상회담에 맞춰 비료 1,000t과 양수 설비 50세트를 북한조선가톨릭교협회에 전달하기로 하고 이날 오후4시 여수신항에서 축성식을 갖기도 했다.

이같은 성공 기원행사는 이번주에도 이어져 조계종은 12일 오전 10시 전국 2,000여 사찰에서 사시예불을 통해 회담의 성공을 축원하고 민족통일을 기원하며 종을 108번 치는 명종의식을 거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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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호기자 kimus@
2000-06-12 2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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