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저자가 쓴 책 국내에서 첫 발간

북한 저자가 쓴 책 국내에서 첫 발간

입력 2000-06-10 00:00
수정 2000-06-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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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단 이후 처음으로 북한 저자와 직접 출판계약을 맺은 책이 다음주말쯤 국내에서 발간된다.

9일 도서출판 푸른숲(대표 김혜경)에 따르면 북한의 교원 출신 향토사학자송경록씨(68)의 ‘북한 향토사학자가 쓴 개성이야기’를 오는 16일쯤 펴낸다.

재미동포사업가 전순태씨를 통해 지난 98년 원고를 입수,검토작업을 거쳐 지난해 5월 송씨와 저작권 계약을 맺었다.인세 대신 원고료 200만원에 저작권을 출판사가 갖는 조건이다.원고료는 달러로 이미 전달했다.통일부 등의 출판 허가 과정에서 책 내용중 12군데는 수정했다.

당초 지난해 발간할 예정이었으나 남북 관계 경색으로 미뤄오다 남북정상회담에 맞췄다.

김주혁기자 jhkm@

2000-06-10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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