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저축성 예금 노생큐”

은행 “저축성 예금 노생큐”

입력 2000-06-08 00:00
수정 2000-06-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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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성 예금은 이제 그만…’ 은행들이 넘쳐나는 돈을 주체할수 없자 금리인하 경쟁에 나섰다.

금융시장에 대한 불안심리가 계속되면서 시중 여유자금이 은행의 저축성예금으로 몰려드는 편중현상이 심화되고 있다.7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5월말 현재 은행권의 저축성예금은 321조2,000억원으로 올들어 무려 44조8,000억원이늘었다.

그러자 은행들은 저마다 이 돈을 굴릴 데가 마땅찮아 고민하고 있다.증권사와 2금융권에서 빠져나온 자금이 은행 저축성예금으로 몰리고 있지만 한마디로 ‘고맙지만 사양하겠다’(No,Thank You)는 게 은행들의 입장이다.

따라서 2차 구조조정을 앞두고 국제결제은행(BIS)기준 자기자본비율 방어에 비상이 걸린 은행들은 가급적 기업대출은 억제하고 가계대출에만 전력을 쏟고 있다.

신한은행은 7일부터 1년짜리 실속정기예금 금리를 연 7.8%에서 0.3%포인트낮췄다.한미은행도 이날 실세금리 연동부 정기예금인 ‘더모아 확정예금Ⅱ’의 금리를 일률적으로 0.2%포인트 내렸다.

안미현기자 hyun@
2000-06-08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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