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의 의료관행을 크게 바꿀 의약분업이 오는 7월1일부터 시행된다.정부는 한달 앞으로 다가온 의약분업에 국민들의 협조를 구하는 특별담화문을발표하고 7일부터 10일까지 준비상황을 총점검하는 모의테스트를 실시키로하는 등 차질없는 시행을 위해 총력을 쏟고 있다.그러나 의약계의 반발은 여전하여 의사들이 오는 20일부터 또다시 집단폐업할 것을 선언하고 약사들의반대도 만만치 않다.오랜 진통끝에 어렵게 시행되는 의약분업이 시작부터 비틀거리지 않을까 걱정스럽다.
‘진료는 의사에게,약은 약사에게 받는다’는 취지의 의약분업은 의약품의오·남용을 막고 국민건강을 지키기 위해 반드시 시행되어야 한다.지금처럼필요한 약을 누구나 아무 제약없이 살 수 있게한 결과 우리나라 국민들의 항생제에 대한 내성률은 선진국의 6∼7배에 이르며 약값 지출도 월등히 많은편이다.의약분업을 더이상 미룰 수 없는 단계에 이른 것이다.
여러 해에 걸친 논의와 준비에도 불구하고 시행 한달을 앞둔 지금까지도 시행 주체인 의사와 약사들의 반대는 수그러지지 않고 예상되는 부작용도 클것으로 우려되고 있다.이런 상황에서 의약분업이 과연 성공할 것인지 아무도 장담할 수 없는 형편이다.더이상 무작정 미룰 수도 없기 때문에 일단 예정대로 시행한뒤 드러나는 문제점들은 차차 보완해나가겠다는 것이 정부의 방침이다.불가피한 선택으로 본다.
의약분업이 시행되면 가장 큰 불편을 겪는 것은 역시 의료소비자인 국민들이라 할 것이다.당장 병원과 약국을 오가야 하며 의료비 부담도 늘어날 수밖에 없다.의사들과 약사들이 의약분업 시행에 협조하지 않을 경우 그 피해도고스란히 소비자가 떠안아야 한다.그럼에도 지금까지 의약계 이해관계 싸움에 국민들의 불편에 대한 고려는 뒷전으로 밀려나다시피 했다.이제 남은 한달만이라도 국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는 노력을 다해야 할 것이다.소비자를불편하게 만드는 의약분업은 결코 성공할 수 없을 것이다.
의약분업의 시행이 확정된 이상 이제 의약계도 더이상의 반대보다는 이 제도가 성공적으로 정착되도록 정부와 협조하는 것이 의료인으로서의 정도일것이다.국민들의생명과 건강을 볼모로 한 집단폐업행위는 자신들의 이익만을 지키려는 집단이기주의에 다름아니다.의사들의 주장대로 의약분업에 문제가 있다면 폐업등 극한적인 행동이 아니라 적극적인 참여로 보완해나가도록노력하는 것이 순리일 것이다.국민건강을 위해 필요한 의약분업이 출발부터흔들려서는 안될 것이며 이 제도를 제대로 정착시키는 일은 정부와 의약계,국민 모두의 몫이다.
‘진료는 의사에게,약은 약사에게 받는다’는 취지의 의약분업은 의약품의오·남용을 막고 국민건강을 지키기 위해 반드시 시행되어야 한다.지금처럼필요한 약을 누구나 아무 제약없이 살 수 있게한 결과 우리나라 국민들의 항생제에 대한 내성률은 선진국의 6∼7배에 이르며 약값 지출도 월등히 많은편이다.의약분업을 더이상 미룰 수 없는 단계에 이른 것이다.
여러 해에 걸친 논의와 준비에도 불구하고 시행 한달을 앞둔 지금까지도 시행 주체인 의사와 약사들의 반대는 수그러지지 않고 예상되는 부작용도 클것으로 우려되고 있다.이런 상황에서 의약분업이 과연 성공할 것인지 아무도 장담할 수 없는 형편이다.더이상 무작정 미룰 수도 없기 때문에 일단 예정대로 시행한뒤 드러나는 문제점들은 차차 보완해나가겠다는 것이 정부의 방침이다.불가피한 선택으로 본다.
의약분업이 시행되면 가장 큰 불편을 겪는 것은 역시 의료소비자인 국민들이라 할 것이다.당장 병원과 약국을 오가야 하며 의료비 부담도 늘어날 수밖에 없다.의사들과 약사들이 의약분업 시행에 협조하지 않을 경우 그 피해도고스란히 소비자가 떠안아야 한다.그럼에도 지금까지 의약계 이해관계 싸움에 국민들의 불편에 대한 고려는 뒷전으로 밀려나다시피 했다.이제 남은 한달만이라도 국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는 노력을 다해야 할 것이다.소비자를불편하게 만드는 의약분업은 결코 성공할 수 없을 것이다.
의약분업의 시행이 확정된 이상 이제 의약계도 더이상의 반대보다는 이 제도가 성공적으로 정착되도록 정부와 협조하는 것이 의료인으로서의 정도일것이다.국민들의생명과 건강을 볼모로 한 집단폐업행위는 자신들의 이익만을 지키려는 집단이기주의에 다름아니다.의사들의 주장대로 의약분업에 문제가 있다면 폐업등 극한적인 행동이 아니라 적극적인 참여로 보완해나가도록노력하는 것이 순리일 것이다.국민건강을 위해 필요한 의약분업이 출발부터흔들려서는 안될 것이며 이 제도를 제대로 정착시키는 일은 정부와 의약계,국민 모두의 몫이다.
2000-06-05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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