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 ‘부실공사 방지’간담회

감사원 ‘부실공사 방지’간담회

입력 2000-06-02 00:00
수정 2000-06-02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감사원은 1일 부실공사를 방지하기 위해 처벌 위주의 감사를 지양하고 ‘잘짓도록’ 유도하는 효율성 감사로 대전환하겠다고 밝혔다.또한 무엇보다도성실시공 여건을 조성하고,이같은 여건이 마련됐는데도 부실을 자행하는 건설업체는 강력하게 대응키로 했다.

이날 오전 감사원 대회의실에서 열린 부실공사 방지를 위한 관계기관 간담회에서 이수일(李秀一)사무총장은 “그동안 정부는 여러차례 부실공사 방지대책을 수립했으나 부실이 사라지지 않고 있다”면서 “이제 민·관이 합심한 범정부 차원의 대책을 마련할 때”라고 강조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장영수(張永壽)대한건설협회장은 “그동안 암암리에 계속돼온 저가 입찰,덤핑공사 등이 부실공사의 커다란 요인”이라고 지적한 뒤“정당한 사유가 있을 경우에는 공사 시행 과정이라도 공사비를 과감히 증액시키고 공사금액의 일정비율로 예비비를 확보해야 한다”고 건의했다.

한편 간담회에 참석한 강윤모(康允模)건설교통부 차관 등 정부 관계자들은건설·감리업계의 건의안을 적극 수용하겠다는 입장을보였다.특히 시공 과정을 철저히 감리·감독할 수 있는 시스템을 우선적으로 구축하는 데 총력을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최여경기자 kid@

2000-06-02 32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탈모약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이재명 대통령이 보건복지부 업무보고에서 “탈모는 생존의 문제”라며 보건복지부에 탈모 치료제 건강보험 적용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대통령의 발언을 계기로 탈모를 질병으로 볼 것인지, 미용의 영역으로 볼 것인지를 둘러싼 논쟁이 정치권과 의료계, 온라인 커뮤니티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당신의 생각은?
1. 건강보험 적용이 돼야한다.
2. 건강보험 적용을 해선 안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