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수질 직접 보세요”

“한강 수질 직접 보세요”

입력 2000-05-30 00:00
수정 2000-05-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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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젖줄인 한강으로 가자.” 서울 시민들이 배를 타고 나가 한강의 수질 관리실태와 생태계를 직접 살펴볼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서울시는 맑은 한강 가꾸기사업에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을 이끌어내고 한강의 자연 및 생태환경 등을 정확하게 알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하기위해 30일부터 시민과 시민단체들을 대상으로 한강 수상(水上) 시찰행사를갖기로 했다.

한강 인접지역 주민들이 직접 선박을 이용,한강을 돌아보며 상·하류 지역의 수질 관리실태는 물론 밤섬 등지의 자연 생태계를 직접 살펴보게 하자는것.이를 통해 시민들이 말로만 듣던 한강의 실태를 직접 확인하는 것은 물론더 큰 애착과 관심을 갖고 한강 살리기에 나서도록 한다는 복안이다.

이같은 계획에 따라 올해 용산구 등 한강에 면한 6개 자치구 주민들이 직접배를 타고 한강의 곳곳을 돌아보도록 할 계획이다.

첫 시찰행사는 30일 강남구 주민 25명을 실은 시찰선이 잠실 선착장을 출발,중랑천 하구와 밤섬을 거쳐 다시 잠실 선착장으로 되돌아오는 코스로 실시된다.

이어6월에 성동구 주민을 대상으로 한 수상 시찰행사가 진행되고 7월 용산구,8월 서초구,9월 동작구,10월 마포구 등의 순으로 ‘한강 시찰’이 계속된다.

다른 자치구에서 참여를 원할 경우 추운 겨울을 지낸 뒤 내년 봄부터 시찰활동을 계속 이어갈 계획이다.

서울시는 시찰행사를 내실있게 추진하기 위해 연내에 참여 시민들을 중심으로 자발적인 시민모임을 결성하도록 유도,한강 수질감시활동은 물론 한강의아름다움과 소중함을 대내외에 알리는 홍보 역할도 하도록 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한강을 사랑하는 시민의 모임’ 등 한강 관련 시민단체의 시찰활동 참여방안도 적극 강구하기로 했다.지금까지의 관주도적 운동을 시민주도의 생활운동으로 바꿔 ‘한강사랑’을 체계화,실질화하기 위해서다.

서울시 한강관리사업소 류석양(柳錫洋) 총무과장은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한강의 의미와 가치를 소홀히 여기고 있는게 사실”이라며 “이 운동을 통해 시민들이 진정으로 한강을 사랑하고 아끼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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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재억기자 jeshim@
2000-05-30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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