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에 한번 똑딱거리고,1,000년에 겨우 한 바퀴를 돌며,1만년이나 작동할 크고 느린 시계.미국의 롱 나우(Long Now,보다 긴 지금)재단이 98년부터 추진중인 프로젝트다.이 재단의 스튜어트 브랜드 공동의장은 ‘느림의 지혜’(해냄)에서 이 만년 시계를 만들기 위한 각종 상상력을 총동원했다.가속화되는문명의 속도에 질려 삶의 리듬감을 잃어버린 현대인들에게 ‘느림’이라는화두를 던져 긴 안목과 책임감을 촉구한다.미국의 사막에 거대한 기계식 시계를 설치한다는 목표다.지난해 말 만든 웹 사이트 상의 만년 시계는 2000년을 맞으며 두 차례 종을 쳤다.값 8,000원.
2000-05-23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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