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15일 미 워싱턴 '로날드 레이건 국제무역센터'에서 열린 미 경제전략연구소(ESI) 포럼 기조연설에서 “한반도 문제는 이제 단순히 남북한간의 이슈가 아니라 '글로벌 이슈'라면서 “북한이 국제사회의 일원으로서 글로벌화·디지털화의 혜택을 누릴 수 있는 기회가 보다 많이 제공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김 대통령은 이날 이홍구(李洪九)주미대사가 대독한,'21세기 글로벌화의 혜택과 대가'라는 주제의 연설을 통해 이같이 강조하고 “7,000만 한민족 모두가 역사적인 정상회담을 계기로 한반도에서의 긴장이 완화되고 남북간에 교류와 협력이 한층 증진되는 민족대화합의 시대가 열리기를 열망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김 대통령은 “이제 지식·정보화의 혜택은 인류가 함께 나눠야 한다”면서 “국가간 정보화 격차 해소를 위해 선·후진국간에 '인터넷 인적자원 개발 네트웍'이 구축되기를 희망한다”고 제안했다.
김 대통령은 또 “한국에서의 글로벌화는 바로 개방과 구조개혁을 의미한다”면서 “한국 정부와 국민들은 현재의 경제회복에결코 자만하지 않을 것이며,개방과 경쟁을 근간으로 하는 시장경제를 더욱 창달해 나갈 것”이라고 역설했다.
이날 연설은 인터넷을 이용한 영상메시지로 이뤄질 예정이었으나 음성전송장치 고장으로 이 대사가 대독했다.
양승현기자
김 대통령은 이날 이홍구(李洪九)주미대사가 대독한,'21세기 글로벌화의 혜택과 대가'라는 주제의 연설을 통해 이같이 강조하고 “7,000만 한민족 모두가 역사적인 정상회담을 계기로 한반도에서의 긴장이 완화되고 남북간에 교류와 협력이 한층 증진되는 민족대화합의 시대가 열리기를 열망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김 대통령은 “이제 지식·정보화의 혜택은 인류가 함께 나눠야 한다”면서 “국가간 정보화 격차 해소를 위해 선·후진국간에 '인터넷 인적자원 개발 네트웍'이 구축되기를 희망한다”고 제안했다.
김 대통령은 또 “한국에서의 글로벌화는 바로 개방과 구조개혁을 의미한다”면서 “한국 정부와 국민들은 현재의 경제회복에결코 자만하지 않을 것이며,개방과 경쟁을 근간으로 하는 시장경제를 더욱 창달해 나갈 것”이라고 역설했다.
이날 연설은 인터넷을 이용한 영상메시지로 이뤄질 예정이었으나 음성전송장치 고장으로 이 대사가 대독했다.
양승현기자
2000-05-16 2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