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계 신·구세력간 갈등으로 비화됐던 영화진흥위원회(위원장 유길촌)의내분은 지난 10일 조희문 전 부위원장 후임에 이용관 신임 부위원장이 선출됨으로써 일단 봉합됐다.
지난 1월 영진위원으로 편입한 유 위원장과 신임 이 부위원장은 영화계 내에서도 개혁세력으로 알려진 인물.호흡이 잘 맞는 두사람이 팀워크를 이루면3월 공식발표된 ‘한국영화진흥종합계획’등 위원회 업무추진이 순탄하리란 기대들이 크다.유 위원장은 칸 행을 미뤄가면서 이번 문제해결에 매달렸다.
하지만 영화계 일각에서는 낙관하기가 이르다는 시각도 흘러나온다.강제로주저앉혀진 조 전 부위원장이 어떤 대응책을 들고나올지가 의문이기 때문이다.
부위원장을 박탈당한 날까지 그는 “정당한 절차를 따른 결정이 아닌 만큼인정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했다.당초의 공언대로 조 전 부위원장이 법적 대응을 불사할 수도 있어 영진위 사태는 여전히 불씨가 살아있는 셈이다.
황수정기자
지난 1월 영진위원으로 편입한 유 위원장과 신임 이 부위원장은 영화계 내에서도 개혁세력으로 알려진 인물.호흡이 잘 맞는 두사람이 팀워크를 이루면3월 공식발표된 ‘한국영화진흥종합계획’등 위원회 업무추진이 순탄하리란 기대들이 크다.유 위원장은 칸 행을 미뤄가면서 이번 문제해결에 매달렸다.
하지만 영화계 일각에서는 낙관하기가 이르다는 시각도 흘러나온다.강제로주저앉혀진 조 전 부위원장이 어떤 대응책을 들고나올지가 의문이기 때문이다.
부위원장을 박탈당한 날까지 그는 “정당한 절차를 따른 결정이 아닌 만큼인정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했다.당초의 공언대로 조 전 부위원장이 법적 대응을 불사할 수도 있어 영진위 사태는 여전히 불씨가 살아있는 셈이다.
황수정기자
2000-05-13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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