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시, 고어에 지지율 5%P 앞서

부시, 고어에 지지율 5%P 앞서

최철호 기자 기자
입력 2000-05-06 00:00
수정 2000-05-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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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1월7일 실시될 미국 대통령선거가 6개월 앞으로 다가왔다. 민주,공화양당후보로 사실상 확정된 앨 고어 부통령과 조지 W.부시 텍사스주 지사는조용한 가운데 갖은 전략과 전술을 내세워 바람몰이에 나섰다.

4일 발표된 월스트리트 저널·NBC방송의 여론조사에서는 현재 부시지사가 46%의 지지를 얻어 41%의 고어 부통령에게 앞섰으며 앞서 1일 공개된 CNN·USA투데이·갤럽의 여론조사에서도 49% 대 44%로 부시 지사가 5% 포인트 정도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어 진영 대대적인 선거자금 모금운동을 벌이고 있다.25만달러이던 헌금액 상한선을 무려 50만달러로 인상,한쪽에서 논란을 일으키면서도 모금행사가 성황을 이루고 있다.시들해진 선거분위기 바람을 일으키는데는 모금행사가 가장 효과적 방안이라는 전략에 따라 50달러 행사에서부터 고액 행사까지다양한 모금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고어 진영은 지난달 2,150만달러를 모금,최고액을 기록했던 부시 자금동원력을 능가한다는 방침에 따라 오는 23일 모금행사를 열 계획이다.이미 배우로빈 윌리엄스나 가수 스티비 원더,레니 크래비츠 등 부자 유명인들이 예약하는 등 성황을 이루고 있다.

민주당은 25만∼35만달러 헌금자는 행사장 앞좌석 특혜를,50만달러 헌금자에게는 클린턴 대통령과 고어 후보와의 개별시간을 보장하면서 고액헌금을부추기고 있다.

■부시 진영 전통적 민주당 아성인 캘리포니아주 공략에 나섰다.캘리포니아주는 대통령 선거인단 270명 중 최대 숫자인 54명(20%)이 달려있는데다 1인당 주민소득이 3만200달러인 고소득주로 선거자금의 밭이기 때문이다.

당초 공화당 전당대회(7월31일∼8월4일)이후 등정에 나설 계획이었던 부시는 최근 공화당에 동조를 보이던 부유층들이 잇따른 민주당의 공략으로 흔들린다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

사흘간 유세를 위해 그는 이곳 최대의 현안으로 조사된 교육문제를 집중이슈화,사립학교 재정지원을 비롯한 교육정책 자율권 최대보장을 강조했다.

부친 부시 전대통령이 92년 재선도전때 캘리포니아에서 패하면서 클린턴에자리를 내준 이곳에서 부시 지사는 100만달러의 자금을 확보하면서 바람을일으킨다는 목표다.

최철호 특파원hay@
2000-05-06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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