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전략문제硏 올 안보 보고서

국제전략문제硏 올 안보 보고서

입력 2000-05-06 00:00
수정 2000-05-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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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런던에 본부를 둔 국제전략문제연구소(IISS)는 4일 1999∼2000년 세계안보전략보고서를 발표하고 각국가 및 지역별 상황을 분석했다.

다음은 보고서 주요 내용.

■중국 기수련단체인 파룬궁(法輪功)에 대한 강도높은 탄압은 중국정부가 처한 어려움을 반영한다.파룬궁의 메시지가 국내외적으로 널리 전파되고 있는현실은 중국 정부의 장악력이 현저히 약화됐음을 보여주었다.독립주의자인천수이볜(陳水扁)이 타이완 총통으로 당선돼 양안 관계를 더 긴장시키고 있다.타이완에 대한 미국의 지지를 감안한다면 중국이 타이완을 대규모로 공격하기는 힘들 것이다.WTO 가입으로 자국내 국유기업에 대해 고통스런 구조조정을 가져올 수도 있다.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유럽과 미국간 외교,교역,군사적 측면에서 일련의불화가 있다.이를 해결하지 않고 넘어간다면 나토의 기능에 심각한 결과를가져올 것이다.미국의 국가미사일방어(NMD)체제 추진이 유럽과의 기존의 틈을 더욱 벌려 놓았으며 영국을 제외한 대부분 유럽국가들은 이 시스템의 필요성에 대해 공감하지못하고 있다.

■아시아 핵무기 경쟁을 벌이는 인도와 파키스탄이 상호간 상황을 오판할 확률이 어느 때보다 높아 서아시아의 안보에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다.인도네시아의 미래는 정부가 군부를 어떻게 다루는가에 달려있다.군부는 압두라만와히드 대통령하에서 예전의 정치적 영향력을 포기한 상태지만 언제고 다시예전의 입지를 노릴 수 있다.

■이란 2월 총선에서 개혁파의 압승으로 민주주의 확립,탈(脫)이슬람화의 기회를 잡았지만 현재 진행되고 있는 개혁파와 보수파간의 갈등이 예상치 못한결과를 가져올 수도 있다. 보수파는 정권의 권위주의적인 면을 유지하면서도경제자유화를 가져오는 중국식 개혁을 원하고 있다.



런던 AFP 연합
2000-05-06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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