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연합] 인류의 천형 에이즈가 미국의 국가안보를 위협할 수 있는 질병으로 선포됐다.
빌 클린턴 행정부는 에이즈를 외국 정부를 전복시키고 인종전쟁을 촉발하며세계의 자유시장 체제와 민주주의 구축에 쏟아부은 지난 수십년의 노력을수포로 돌릴 수 있는 미국 국가안보의 위협으로 공식 지정했다고 워싱턴 포스트가 30일 보도했다.
질병이 미국 국가안보에 대한 위협으로 선포된 것은 처음으로 이는 에이즈의 국제적 확산이 재앙의 지경에 이르렀다는 클린턴 행정부의 판단에 따른것이다.
이에 따라 전염병과의 전쟁에는 한번도 관여한 바 없는 국가안전보장위원회가 선봉에 나서 정부의 기존 에이즈대책에 대한 긴급 재점검에 들어갔다.
클린턴 행정부는 특히 해외 에이즈 퇴치 지원 예산을 두 배로 늘려 2억5,400만달러를 요구하고 지난 2월8일 16개 정부기관이 참여하는 범정부 실무작업반을 백악관에 설치,에이즈 퇴치를 위한 ‘국제적 노력을 확산시킬 광범위한방안들을 개발하도록’ 지시했으며 작업반은 5월중으로 종합대책안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미국의 새로운 에이즈 대책은 지난해 에이즈가 아프리카를 비롯한 외국 정부와 사회에 미칠 폭넓은 영향들을 고찰한 미국 정보기관 보고서들로 촉발됐지만 정작 이 정책의 입안자들은 대책이 더디며 위기의 규모에 걸맞지 않다고 비판하고 있다.
지난 1월 작성된 국가정보평가서는 아프리카 남반부 인구의 4분의1이 에이즈로 사망할 것으로 전망했다.
보고서는 현 추세라면 인도를 비롯한 남아시아와 옛 소련도 이와 유사하거나 오히려 더 큰 재앙이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하고 2010년에는 아시아의 에이즈 바이러스(HIV) 감염자 수가 아프리카를 앞지를 것으로 내다봤다.
빌 클린턴 행정부는 에이즈를 외국 정부를 전복시키고 인종전쟁을 촉발하며세계의 자유시장 체제와 민주주의 구축에 쏟아부은 지난 수십년의 노력을수포로 돌릴 수 있는 미국 국가안보의 위협으로 공식 지정했다고 워싱턴 포스트가 30일 보도했다.
질병이 미국 국가안보에 대한 위협으로 선포된 것은 처음으로 이는 에이즈의 국제적 확산이 재앙의 지경에 이르렀다는 클린턴 행정부의 판단에 따른것이다.
이에 따라 전염병과의 전쟁에는 한번도 관여한 바 없는 국가안전보장위원회가 선봉에 나서 정부의 기존 에이즈대책에 대한 긴급 재점검에 들어갔다.
클린턴 행정부는 특히 해외 에이즈 퇴치 지원 예산을 두 배로 늘려 2억5,400만달러를 요구하고 지난 2월8일 16개 정부기관이 참여하는 범정부 실무작업반을 백악관에 설치,에이즈 퇴치를 위한 ‘국제적 노력을 확산시킬 광범위한방안들을 개발하도록’ 지시했으며 작업반은 5월중으로 종합대책안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미국의 새로운 에이즈 대책은 지난해 에이즈가 아프리카를 비롯한 외국 정부와 사회에 미칠 폭넓은 영향들을 고찰한 미국 정보기관 보고서들로 촉발됐지만 정작 이 정책의 입안자들은 대책이 더디며 위기의 규모에 걸맞지 않다고 비판하고 있다.
지난 1월 작성된 국가정보평가서는 아프리카 남반부 인구의 4분의1이 에이즈로 사망할 것으로 전망했다.
보고서는 현 추세라면 인도를 비롯한 남아시아와 옛 소련도 이와 유사하거나 오히려 더 큰 재앙이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하고 2010년에는 아시아의 에이즈 바이러스(HIV) 감염자 수가 아프리카를 앞지를 것으로 내다봤다.
2000-05-02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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