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李在鎔씨 증여세 탈세 의혹”

“삼성 李在鎔씨 증여세 탈세 의혹”

입력 2000-04-27 00:00
수정 2000-04-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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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연대는 26일 기자회견을 통해 삼성그룹 이재용씨 등이 삼성SDS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취득하는 과정에서 증여세를 탈세한 의혹이 있다고 주장,국세청에 세금 부과를 요청했다.

참여연대는 “재용씨 등 이건희 회장의 네 자녀와 삼성측 관계자 6명이 지난해 2월 당시 주당 5만 8,500원이던 신주인수권부사채를 7,150원에 취득해모두 1,650억원 가량의 부당 이득을 내 718억원의 증여세를 내야 한다”고주장했다.

25일 현재 삼성SDS의 BW 장외거래가는 46만원이다.참여연대는 삼성그룹에 대한 조직적인 감시활동을 벌이기 위해 탈세감시팀(팀장 윤종훈 회계사),소송팀(팀장 김석언 변호사) 등 4개 분과를 설치해 운영할 방침이다.

한편 삼성은 이같은 주장에 대해 이미 법원으로부터 두차례에 걸쳐 ‘검증’을 받았기 때문에 직접적으로 대응할 필요를 느끼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삼성 관계자는 “참여연대는 지난해 2월 삼성SDS BW의 주당 가격이 5만8,500원이었다고 주장하지만 비상장주식이기 때문에 시장 가격이 없다”고 주장했다.

이랑기자 rangrang@
2000-04-27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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