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욱(崔在旭) 국무조정실장의 책선물이 관가의 화제다.그는 24일 조부의한시문집을 국무조정실과 총리비서실 인사들에게 선물했다.
최장관은 지난해 조부인 고 최곤술(崔坤述) 선생의 한시를 엮어 ‘망국의한’이라는 문집을 냈다.이름이 말해주듯 일제하의 민족의 아픔을 노래한 시가들로 채워져 있다.
일제하의 암울한 시기에 퍽 ‘불온했을’ 법한 400여편의 시문이 읽은 이가슴에 와닿는다.여기에는 최장관의 친절한 주해가 주효했을 듯하다.최장관이 공무원들에게 책을 돌린 배경 설명도 의미심장하다.“외람되지만 앞 세대의 정한을 일별함이 없이 역사의 뒤안길로 흘려 보낼 수는 없었다”는 얘기였다.책 서문에도 ‘그 때의 눈물을 분명히 알아야 그런 눈물 다시 안 흘린다’고 적고 있다.
최실장을 잘 아는 한 관료는 “일제시대를 겪은 선인들의 아픔을 전하면서한문에 익숙하지 못한 신세대 공무원에게 도움이 되라는 뜻인 것같다”고 촌평했다.
구본영기자
최장관은 지난해 조부인 고 최곤술(崔坤述) 선생의 한시를 엮어 ‘망국의한’이라는 문집을 냈다.이름이 말해주듯 일제하의 민족의 아픔을 노래한 시가들로 채워져 있다.
일제하의 암울한 시기에 퍽 ‘불온했을’ 법한 400여편의 시문이 읽은 이가슴에 와닿는다.여기에는 최장관의 친절한 주해가 주효했을 듯하다.최장관이 공무원들에게 책을 돌린 배경 설명도 의미심장하다.“외람되지만 앞 세대의 정한을 일별함이 없이 역사의 뒤안길로 흘려 보낼 수는 없었다”는 얘기였다.책 서문에도 ‘그 때의 눈물을 분명히 알아야 그런 눈물 다시 안 흘린다’고 적고 있다.
최실장을 잘 아는 한 관료는 “일제시대를 겪은 선인들의 아픔을 전하면서한문에 익숙하지 못한 신세대 공무원에게 도움이 되라는 뜻인 것같다”고 촌평했다.
구본영기자
2000-04-25 3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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