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단계 공공근로 신청자 급증

2단계 공공근로 신청자 급증

입력 2000-04-21 00:00
수정 2000-04-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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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경기 회복세에도 불구하고 지난 1일부터 시작된 서울지역의 올해 2단계 공공근로사업 신청자 수가 지난 1∼3월의 1단계에 비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업주부 및 대학 휴학생 등 이른바 ‘자발적 실업자(실망실업자)’로분류되는 계층에서 참여신청이 상대적으로 많았던 것으로 집계됐다.

20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달부터 오는 6월까지 진행되는 시 및 자치구의 2단계 공공근로사업 참여자는 신청자 6만7,036명 가운데 5만280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1∼3월 1단계 사업에 비해 신청자 수로는 4,952명이 늘어난 것이며 선발자 수 역시 5,068명이 증가한 것이다.

신청자들을 성별로 보면 1단계에는 남자가 1만9,163명에서 2단계 1만8,698명으로 465명이 줄었으나 여자는 1단계 2만6,049명에서 2단계 3만1,588명으로 5,539명이 늘었다.

남성보다 여성들의 재취업이 상대적으로 힘들다는 반증이다.

연령별로도 1단계에 비해 20대 이하와 50대에서는 737명이 줄어들었으나 30대와 40대 중·장년층에서는 1단계때 1만8,408명에서 2단계 1만9,947명으로오히려 1,539명이 늘어났다.

신청자들을 직업별로 보면 주부의 경우 1단계때 8,177명에서 2단계에는 1만873명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고 학력별로 보더라도 전문대졸 이상은 줄어들었으나 초등학교졸 및 고졸자는 각각 2,012명과 1,967명으로 늘어 저학력실업자의 상대적 재취업난을 반영했다.

박정호(朴正浩)서울시 실업대책반장은 “지난 1,2월 서울지역의 실업률이전월에 비해 다소 떨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일부 계층의 공공근로사업 참여가늘고 있는 것은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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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창동기자 moon@
2000-04-21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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