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등 20대 여성들이 초강력 환각물질인 ‘LSD’와 ‘엑스터시’(XTC)를 투약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특히 이들 마약은 적은 양으로도 환각효과가 뛰어나 착시현상으로 수십층옥상에서 뛰어내리게 하는가 하면 식욕 상실,혼수,정신 착란 등의 부작용을가져와 과다 투약하면 사망에 이르게 할 정도로 치명적이다.
서울지검 강력부(부장 文孝男)는 16일 이모씨(27·여) 등 여성 마약 투약자6명과 밀반입자 드와이트 밀러(27)씨 등 미국인 2명, 황광진(37·회사원)씨등 재미교포 중간판매책 2명 등 10명을 구속 기소하고 10대 여성 2명을 치료조건으로 기소유예했다.
검찰은 이들로부터 LSD 178조각과 엑스터시 52정 등을 압수했다.
검찰에 따르면 적발된 여성들은 재미교포 남성들을 통해 LSD와 엑스터시,대마의 수지를 농축한 해시시 등을 홍익대 근처 테크노 바인 M클럽에서 구입해투약한 것으로 드러났다. 일부 투약자는 지난해 12월31일 서울 시내 W호텔 1층 연회장에서 엑스터시와 LSD를 투약한 뒤 외국인과 재미교포 남성들과 어울려‘환각 망년 파티’(일명 레이브 쇼)를 벌였다.
마약 투약 여성 중 4명은 E여대를 졸업한 카페 여주인,H대 미대 대학원생,D대 무용과 학생, S여대 재학생 등 고학력 여성인 것으로 밝혀졌다.
검찰은 기소유예 처분을 받은 테크노 바 DJ 강모(19·여)양이 “테크노 바에 출입하는 젊은이의 30% 가량이 별다른 두려움이나 거부감 없이 이런 마약류를 경험한 것으로 안다”고 진술함에 따라 서울 강남 일대와 신촌 주변의테크노 바에 대해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문효남 강력부장은 “이번에 적발된 마약은 환각효과가 뛰어난 데 비해 가격이 2만∼8만원에 거래되는 등 필로폰에 비해 훨씬 싸 대학생 등 일반인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 박리다매 전략에 따라 싸게 공급되는 마약류에 대한 대책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이종락기자 jrlee@
특히 이들 마약은 적은 양으로도 환각효과가 뛰어나 착시현상으로 수십층옥상에서 뛰어내리게 하는가 하면 식욕 상실,혼수,정신 착란 등의 부작용을가져와 과다 투약하면 사망에 이르게 할 정도로 치명적이다.
서울지검 강력부(부장 文孝男)는 16일 이모씨(27·여) 등 여성 마약 투약자6명과 밀반입자 드와이트 밀러(27)씨 등 미국인 2명, 황광진(37·회사원)씨등 재미교포 중간판매책 2명 등 10명을 구속 기소하고 10대 여성 2명을 치료조건으로 기소유예했다.
검찰은 이들로부터 LSD 178조각과 엑스터시 52정 등을 압수했다.
검찰에 따르면 적발된 여성들은 재미교포 남성들을 통해 LSD와 엑스터시,대마의 수지를 농축한 해시시 등을 홍익대 근처 테크노 바인 M클럽에서 구입해투약한 것으로 드러났다. 일부 투약자는 지난해 12월31일 서울 시내 W호텔 1층 연회장에서 엑스터시와 LSD를 투약한 뒤 외국인과 재미교포 남성들과 어울려‘환각 망년 파티’(일명 레이브 쇼)를 벌였다.
마약 투약 여성 중 4명은 E여대를 졸업한 카페 여주인,H대 미대 대학원생,D대 무용과 학생, S여대 재학생 등 고학력 여성인 것으로 밝혀졌다.
검찰은 기소유예 처분을 받은 테크노 바 DJ 강모(19·여)양이 “테크노 바에 출입하는 젊은이의 30% 가량이 별다른 두려움이나 거부감 없이 이런 마약류를 경험한 것으로 안다”고 진술함에 따라 서울 강남 일대와 신촌 주변의테크노 바에 대해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문효남 강력부장은 “이번에 적발된 마약은 환각효과가 뛰어난 데 비해 가격이 2만∼8만원에 거래되는 등 필로폰에 비해 훨씬 싸 대학생 등 일반인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 박리다매 전략에 따라 싸게 공급되는 마약류에 대한 대책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이종락기자 jrlee@
2000-04-17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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