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 상징물 44곳이 ‘개나리’

지자체 상징물 44곳이 ‘개나리’

입력 2000-04-14 00:00
수정 2000-04-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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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나무,새 등 일부 지방자치단체들의 자연상징물이 바뀔 전망이다.

환경부는 전국 239개 지방자치단체들이 활용중인 자연상징물 중 상당수가다른 지자체들과 중복되는 등 문제가 있다는 지적에 따라 이를 새로 지정하도록 권고했다고 13일 밝혔다.

또 지방행정구역의 변경이나 신설된 기초지자체들에 대해서도 자연상징물을신규 또는 다시 지정토록 권장했다.

환경부는 이와 함께 지자체에 기존의 나무,새,꽃 외에도 야생풀,야생짐승,야생어패류,곤충,자연경관 등을 새로 자연상징물로 지정해 관리하는 한편 지정시 지역적,문화적,역사적 특성도 고려하도록 권고했다.

환경부 관계자는 “지자체들의 자연상징물은 지난 78년 당시 내무부의 지침에 따라 각 시·도가 획일적으로 지정,관리해온 결과 지역특성이나 대표성에 부합되지 않는 등 문제가 많다는 지적에 따라 이를 바꾸도록 권고했다”고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특히 다른 지자체들과 같은 상징물을 사용하는 지자체들은지역의 학계,문화계,언론계,예술계 인사 등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변경하도록 권고했다”고 밝혔다.

한편 개나리의 경우 서울시와 경기도,서울시 성동·송파구,대구 북·남구등 전국 44개 지자체에서 상징물로 사용하는 등 상당수의 자연상징물이 중복사용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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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호영기자 alibaba@
2000-04-14 3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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