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람/ 서대문역 일일명예역장 장화정씨

이사람/ 서대문역 일일명예역장 장화정씨

문창동 기자 기자
입력 2000-04-03 00:00
수정 2000-04-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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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민의 발인 지하철이 아무런 사고없이 잘 운행되도록 하는데 적지만 제 힘을 보탤 수 있다는 점에서 큰 보람을 느껴요” 서울시 도시철도공사의 ‘일일 명예역장’으로 선정돼 매주 월요일 5호선서대문역에서 이른 새벽부터 근무(?)에 나서는 장화정(張^^晶·44)씨.

서대문역 인근에서 경양식집을 운영하는 장씨의 업무는 오전 5시30분부터 3시간동안 역무실 앞에서 직원 및 시민들에게 커피를 무료로 제공하는 것.그래서 이제 기관사와 역사 근무자들에게는 ‘월요일의 향기’로 불린다.

서대문역 근무자들은 은은한 커피 향기와 함께 그녀가 나타나면 전날 쌓인피로가 말끔히 씻겨나간다고 입을 모은다.

장씨는 요즘 한걸음 더 나아가 빨간 장미꽃을 준비,시민들에게 나눠주고 있다.

“특별한 계기는 없어요.이른 아침부터 밤 늦게까지 지하철의 안전운행을위해 애쓰시는 직원들을 볼 때마다 고맙다는 생각이 늘 들곤 했지요.뭔가 도울 일이 없을까 고심하던 중 마침 도시철도공사에서 지하철역 인근 주민을대상으로 일일명예역장을 모집한다고 해서 신청하게 됐지요”장씨는 현재 여성경영자총협회의 이사직도 맡고 있으며,한국시민자원봉사회중앙지도운영위원으로 다양한 사회활동을 하고 있는 맹렬여성이다.

이수동(李秀同) 서대문역장은 “장씨가 제공하는 모닝커피는 기관사 등 모든 직원들의 사기를 높여주는 청량제가 되고 있다”면서 장씨의 선행을 높이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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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창동기자 moon@
2000-04-03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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