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산물관리공사 운영 갈등

농수산물관리공사 운영 갈등

입력 2000-03-31 00:00
수정 2000-03-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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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수산물도매시장을 관리할 바람직한 체제는 공사인가 아니면 지방자치단체가 직영하는 사업소인가.

경기도 구리시(시장 朴榮舜)가 비용 절감 등을 이유로 구리농수산물도매시장관리공사를 사업소 체제로 전환,직접 운영하기로 방침을 굳히자 관리공사측이 반발하고 있다.

관리공사측은 30일 “전문성과 안정성을 확보하고 농수산물 유통구조 개선을 위해 민간경영 마인드 도입을 확대해야 하는 마당에 비용 절감 등을 이유로 시가 직영하겠다는 것은 시대 흐름에 역행하는 처사”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구리시는 “국내 농수산물도매시장 20곳 가운데 구리와 서울 가락시장만이 공사관리체제로 운영되는 반면 나머지는 모두 비용 절감 등을 이유로 사업소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고 반박했다.

한편 사업소 체제로 전환하려면 공사 지분 23%를 갖고 있는 서울시와 도매시장 업무를 관리·감독하는 경기도 및 농림부 등 관계기관과 협의를 거쳐야 한다.도매시장의 기구와 정원 조정에 대해서는 행정자치부의 승인이 필요하고 지방공무원 정원조례 및 행정기구 설치 조례 개정을 위해 구리시의회의의결도 거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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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 한만교기자 mghann@
2000-03-31 2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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