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 외국계은행 대표들은 29일 현대그룹의 후계자 파동에 대해 기업지배구조개선에 찬물을 끼얹는 행위라고 밝혔다.
에드워드 켈러허 뱅크 오브 아메리카(BOA) 서울지점장 등 주한 외국계 은행단대표 7명은 이날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김용덕(金容德) 재정경제부 국제금융국장 등과 간담회를 갖고 이렇게 말했다.
김 국장은 이들이 “최근 현대그룹의 후계자 파동은 기업지배구조 개선 노력에 찬물을 끼얹고 외국인 투자자들에게 부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우려했다”고 전했다.
외국은행 대표자들의 이같은 언급은 한국의 재벌개혁이 미진하며 특히 기업지배구조의 투명성에 문제가 많다는 해외시각을 반영했다는 점에서 현대그룹의 후계자파동으로 기업과 국가신인도에 타격을 입는게 아니냐는 우려가 일고 있다.
김 국장은 이와함께 “이들은 자본자유화와 함께 제출해야 하는 보고서가너무 많다고 지적했다”고 말했다.
손성진기자
에드워드 켈러허 뱅크 오브 아메리카(BOA) 서울지점장 등 주한 외국계 은행단대표 7명은 이날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김용덕(金容德) 재정경제부 국제금융국장 등과 간담회를 갖고 이렇게 말했다.
김 국장은 이들이 “최근 현대그룹의 후계자 파동은 기업지배구조 개선 노력에 찬물을 끼얹고 외국인 투자자들에게 부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우려했다”고 전했다.
외국은행 대표자들의 이같은 언급은 한국의 재벌개혁이 미진하며 특히 기업지배구조의 투명성에 문제가 많다는 해외시각을 반영했다는 점에서 현대그룹의 후계자파동으로 기업과 국가신인도에 타격을 입는게 아니냐는 우려가 일고 있다.
김 국장은 이와함께 “이들은 자본자유화와 함께 제출해야 하는 보고서가너무 많다고 지적했다”고 말했다.
손성진기자
2000-03-30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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