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 외국은행대표 간담회 재벌개혁 미진등 지적

주한 외국은행대표 간담회 재벌개혁 미진등 지적

입력 2000-03-30 00:00
수정 2000-03-30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주한 외국계은행 대표들은 29일 현대그룹의 후계자 파동에 대해 기업지배구조개선에 찬물을 끼얹는 행위라고 밝혔다.

에드워드 켈러허 뱅크 오브 아메리카(BOA) 서울지점장 등 주한 외국계 은행단대표 7명은 이날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김용덕(金容德) 재정경제부 국제금융국장 등과 간담회를 갖고 이렇게 말했다.

김 국장은 이들이 “최근 현대그룹의 후계자 파동은 기업지배구조 개선 노력에 찬물을 끼얹고 외국인 투자자들에게 부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우려했다”고 전했다.

외국은행 대표자들의 이같은 언급은 한국의 재벌개혁이 미진하며 특히 기업지배구조의 투명성에 문제가 많다는 해외시각을 반영했다는 점에서 현대그룹의 후계자파동으로 기업과 국가신인도에 타격을 입는게 아니냐는 우려가 일고 있다.

김 국장은 이와함께 “이들은 자본자유화와 함께 제출해야 하는 보고서가너무 많다고 지적했다”고 말했다.

손성진기자
2000-03-30 9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유튜브 구독료 얼마가 적당하다고 생각하나요?
구글이 유튜브 동영상만 광고 없이 볼 수 있는 ‘프리미엄 라이트'요금제를 이르면 연내 한국에 출시한다. 기존 동영상과 뮤직을 결합한 프리미엄 상품은 1만 4900원이었지만 동영상 단독 라이트 상품은 8500원(안드로이드 기준)과 1만 900원(iOS 기준)에 출시하기로 했다. 여러분이 생각하는 적절한 유튜브 구독료는 어느 정도인가요?
1. 5000원 이하
2. 5000원 - 1만원
3. 1만원 - 2만원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