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안츠의 목표는 은행을 인수하는데 있는게 아니라 은행과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핵심사업을 강화하는데 있습니다” 세계 1위의 보험회사인 독일 알리안츠그룹이 자산운용 사업을 크게 강화하고 나섰다.
슐테 노엘레(58) 알리안츠 그룹 회장은 독일 뮌헨 본사에서 가진 한국기자단과의 회견에서 “도이치은행과 드레스덴은행의 지분을 팔아 자산운용 부문에 집중 투자하겠다”고 말했다.
최근 이뤄진 도이치은행과 드레스덴은행의 합병에 결정적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진 노엘레 회장은 한국의 하나은행과 공동 설립할 예정인 자산운용회사(가칭 ‘하나알리안츠’)도 향후 한국 5대 자산관리회사로 키우겠다고 밝혔다.알리안츠는 최근 하나은행 지분 12.7%도 인수했다.
도이치와 드레스덴의 합병은 드레스덴은행의 최대 주주(지분 21.7%)이자 도이치은행의 주주(지분 5%)인 알리안츠가 지분매각에 동의함으로써 전격 이뤄졌다.대신 알리안츠는 도이치방크의 알토란 자회사인 ‘DWS’를 인수(지분 93%)하는 실속을 챙겼다.DWS는 940억유로를 운용하는 독일 최고의 자산운용회사.이로써 알리안츠는 자산운용 규모면(7,500만유로)에서 세계 2위로 올라섰다.
알리안츠가 은행사업에 뛰어드는 것이 아니냐는 일부의 시각에 대해 노엘레 회장은 “우리는 은행을 경영할 줄도 모르고 경영할 생각도 없다”고 잘라말했다.전략적 파트너로서의 역할에 만족한다는 주장이다.
도이치은행의 소매금융 ‘도이치뱅크 24’(‘뱅크24’로 개칭 예정)도 넘겨받게 되는 알리안츠는 이를 방카슈랑스(은행+보험 업무)의 주요 발판으로 삼을 것으로 보인다.‘뱅크24’의 1,000만 고객이 알리안츠 보험상품의 잠재고객이 될 것이라는 노엘레회장의 말이 이를 뒷받침한다.
안미현기자
슐테 노엘레(58) 알리안츠 그룹 회장은 독일 뮌헨 본사에서 가진 한국기자단과의 회견에서 “도이치은행과 드레스덴은행의 지분을 팔아 자산운용 부문에 집중 투자하겠다”고 말했다.
최근 이뤄진 도이치은행과 드레스덴은행의 합병에 결정적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진 노엘레 회장은 한국의 하나은행과 공동 설립할 예정인 자산운용회사(가칭 ‘하나알리안츠’)도 향후 한국 5대 자산관리회사로 키우겠다고 밝혔다.알리안츠는 최근 하나은행 지분 12.7%도 인수했다.
도이치와 드레스덴의 합병은 드레스덴은행의 최대 주주(지분 21.7%)이자 도이치은행의 주주(지분 5%)인 알리안츠가 지분매각에 동의함으로써 전격 이뤄졌다.대신 알리안츠는 도이치방크의 알토란 자회사인 ‘DWS’를 인수(지분 93%)하는 실속을 챙겼다.DWS는 940억유로를 운용하는 독일 최고의 자산운용회사.이로써 알리안츠는 자산운용 규모면(7,500만유로)에서 세계 2위로 올라섰다.
알리안츠가 은행사업에 뛰어드는 것이 아니냐는 일부의 시각에 대해 노엘레 회장은 “우리는 은행을 경영할 줄도 모르고 경영할 생각도 없다”고 잘라말했다.전략적 파트너로서의 역할에 만족한다는 주장이다.
도이치은행의 소매금융 ‘도이치뱅크 24’(‘뱅크24’로 개칭 예정)도 넘겨받게 되는 알리안츠는 이를 방카슈랑스(은행+보험 업무)의 주요 발판으로 삼을 것으로 보인다.‘뱅크24’의 1,000만 고객이 알리안츠 보험상품의 잠재고객이 될 것이라는 노엘레회장의 말이 이를 뒷받침한다.
안미현기자
2000-03-17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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