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넘긴 은사가 車복지에 격려편지

90넘긴 은사가 車복지에 격려편지

입력 2000-03-16 00:00
수정 2000-03-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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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흥봉(車興奉) 보건복지부장관이 백수를 바라보는 은사로부터 노인복지정책을 격려하는 편지를 받았다.

경북 의성의 남부초등학교 교장을 지낸 정규복(鄭奎復)옹은 최근 차장관에게 붓글씨로 또박또박 쓴 B4용지 2장 분량의 편지를 보내 국가의 복지정책을총괄하는 제자에 대한 절절한 사랑과 함께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정옹은 특히 차장관이 대한매일과 가진 특별인터뷰에서 “노인 인력은행을시·도별로 설치하는 등 노인 일거리찾기운동을 적극 전개하겠다”(본보 3월2일자 1면 머리기사)고 밝힌 데 대해 “이러한 사회복지정책은 일찍이 없었던 획기적인 구상”이라면서 “부디 소신껏 추진해 좋은 성과를 거두라”고간곡히 당부했다.

정옹은 90세를 넘긴 고령에도 힘찬 서체로 “앞으로도 좋은 복지정책을 창출해 국민의 삶의 질이 향상되도록 끊임없이 노력하라”며 제자를 격려했다.

정옹은 “국가동량인 인재를 배출한 남부초등학교가 자랑스럽다”며 코흘리개 초등학생에서 ‘장관’으로 훌쩍 자란 제자에 대해 더없는 자부심을 표현했다.

차장관은 “초등학교 시절 교장선생님으로부터 안부를 묻거나 무엇인가를부탁하는 내용이 아니라 국가정책을 격려하는 편지를 받고 너무나 감격했다”면서 “노 스승님의 가르침대로 노인일거리 찾기운동 등 노인복지 정책에더욱더 힘을 쏟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김인철기자 ickim@
2000-03-16 3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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