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상대 흠집내기’ 가열

여야 ‘상대 흠집내기’ 가열

입력 2000-03-16 00:00
수정 2000-03-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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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간의 정책대결이 4·13총선이 가까워올수록 건설적 차원의 대안제시보다는 당리당략에서 비롯되는 네거티브 공방으로 치닫고 있다.

특히 여야는 상대당이 관권·금품선거,흑색선전을 자행하고 있다고 주장하는 등 불법선거 공방의 수위도 점차 높아지고 있다.

민주당은 15일 신건(辛建) 공명선거대책위원장의 기자간담회를 통해 “한나라당 부천원미을 지구당(위원장 李思哲)의 동협의회장 이천호씨가 지난달 28일 8명에게 입당원서를 받아온 대가로 10만원씩 나눠준 것을 경찰이 적발,수사하고 있다”면서 “권문용(權文勇) 서울 강남구청장이 지난달 28일 한나라당 강남갑지구당대회에서 축사를 하면서 최병렬(崔秉烈)후보에 대한 지지발언을 하는 등 역(逆)관권선거가 이뤄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정동영(鄭東泳) 대변인도 “서울과 인천 등지에서 출처불명의 흑색선전 유인물이 속속 살포되는 등 한나라당이 과거 안기부 공작책임자인 정형근(鄭亨根)의원 등의 주도로 구전홍보반과 유인물을 통해 경인지역을 중심으로 동시다발적인 흑색선전을 벌이는 조짐이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맞서 한나라당 서청원(徐淸源) 선대본부장은 이날 “여권이 4·13총선을 총체적 부정선거로 몰아가기 위해 관권·금권선거를 다각적으로 획책하고있다”면서 최인기(崔仁基) 행정자치부장관과 오홍근(吳弘根) 국정홍보처장을 선거법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할 방침임을 밝혔다.

서 본부장은 지구당조직을 통해 취합한 여당 공천자와 지방자치단체장의 부정선거 사례집도 발표했다. 자민련 이한동(李漢東)총재도 서울 강북갑지구당대회에서 “대통령이 16대 총선을 앞두고 종교단체,환경미화원 등 각계 인사들을 청와대로 불러 행사를 갖고 있다”고 관권선거 의혹을 주장했다.


주수현 서울시의원 “심리적 고위험군일수록 심리상담과 정신건강의학과 치료가 유기적으로 연계돼야”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주수현 부위원장(국민의힘·비례대표)은 지난 4일 서울시 여성가족실·여성가족재단 행정사무감사에서 “심리적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하는 사업일수록 심리상담만 받을 수 있는 구조가 아니라, 시민의 정신건강 상태에 따라 심리상담과 정신건강의학과 치료가 유기적으로 이뤄지는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서울시의 심리지원은 심리상담과 정신건강의학과 치료 두 가지가 있다. 주 의원은 정신과 전문의로서, 질의에 앞서 두 지원의 차이를 짚었다. 가벼운 심리적 어려움은 상담만으로도 완화될 수 있으나, 극심한 우울과 불면, 불안 등 의학적 개입이 불가피한 증상은 상담만으로는 한계가 있다. 따라서 상담 과정에서 전문 의료기관의 치료가 시급한 대상자는 적절히 연계하고, 의학적 치료가 진행되는 동안에도 꾸준한 상담이 병행되어야 한다. 주수현 서울시의원은 이러한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자립준비청년, 가정폭력 및 디지털성범죄·스토킹 피해자 등 취약계층을 향한 서울시 심리지원 사업의 실제 운영 과정을 짚어보며, 심리상담과 정신건강의학과 치료를 잇는 유기적 체계가 여전히 부족하다고 꼬집었다. 특히 아동양육시설이나 가정위탁 등의 보호가 종료되어 홀로서기에 나서는 자립
thumbnail - 주수현 서울시의원 “심리적 고위험군일수록 심리상담과 정신건강의학과 치료가 유기적으로 연계돼야”

한종태기자
2000-03-16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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