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벤처기업’바이로메드’日서 600만弗 유치

서울대 벤처기업’바이로메드’日서 600만弗 유치

입력 2000-03-08 00:00
수정 2000-03-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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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교수가 설립한 유전자 치료제 전문 벤처기업이 일본으로부터 거액의외자를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유전자 치료란 유전물질을 암·에이즈 치료에이용하는 첨단기술이다.

㈜바이로메드(대표이사 金善榮 서울대 유전공학연구소 교수)는 7일 일본 최대의 생명과학 기업인 일본의 다카라 슈조(寶酒造)사(대표이사 오미야 히사시)에 3억9,000만원어치의 주식을 액면가(5,000원)의 17배인 미화 600만달러(약 66억원)에 양도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한국과 일본의 주식비율이 1 대 1이 됐으나 대표이사는 김 교수가 맡아 경영권을 계속 행사하게 된다.바이로메드는 다카라 슈조사의 특허기술 이용권도 함께 확보,유전자 치료제 개발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

바이로메드는 지난 96년 11월 서울대 유전공학연구소 김선영 교수팀이 과학기술부와 산업자원부의 지원을 받아 국내 최초로 대학에 설립한 벤처기업.유전자 치료의 핵심인 유전자 전달체 ‘레트로바이러스 벡터’를 개발,97년과98년 영국과 일본에 수출하는 등 기술력을 인정받아 왔다.

전영우 김재천기자 ywchun@

2000-03-08 2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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