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시 푸에르토리코 예비선거서 매케인 눌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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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0-02-29 00:00
수정 2000-02-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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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후안(푸에르토리코) AP 연합] 미국 공화당 대통령 후보 지명전에 나선조지 부시 텍사스주 지사가 27일 푸에르토리코에서 열린 공화당 예비선거에서 경쟁자인 존 매케인 애리조나 상원의원에 압승을 거뒀다.

부시 지사는 유효 투표의 93% 이상을 얻어 매케인 상원의원을 가볍게 누르고 이 지역에 할당된 대의원 14명을 추가로 확보했다.

부시측 선거참모인 스티브 쿱카는 “부시 지사가 히스패닉 유권자들 사이에 인기가 있음을 증명한 이번 예비선거 결과는 미국내 히스패닉 사회에 강한메시지를 보낼 것”이라면서 “지난 주 미시간과 애리조나주 패배로 침체됐던 분위기를 일신시킬 수 있는 강력한 촉진제”라고 말했다.

부시 지사는 일간 산 후안 스타와의 회견에서 선거본부가 스페인어 라디오방송에 광고를 내보냈고 푸에르토리코 지역에 정책 유인물도 뿌리는 등 관심을 기울여왔기 때문에 이곳을 방문하지 않더라도 승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고 말했다.

공화당 대통령 후보 지명전에 나선 후보 중 이곳을 방문한 사람은 없다.

이에 앞서 부시 지사는 26일 괌과 미국령 사모아,버진 제도에서 치러진 당원대회(코커스)에서 모두 승리해 전당대회 대의원 12명을 확보했다.



푸에르토리코를 비롯한 이들 미국령 지역의 주민들은 예비선거나 코커스를통해전당대회에 보낼 대의원을 선출하지만 오는 11월의 대통령선거에는 투표자격이 주어지지 않는다.
2000-02-29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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