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자부 주요업종별 전망

산자부 주요업종별 전망

입력 2000-02-28 00:00
수정 2000-02-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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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경기확장 속도가 다소 둔화되고 있으나 주요 업종별로는 올해 견실한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그러나 최근의 원화절상과 유가상승,엔화약세 등으로 일부 업종의 가격경쟁력 약화와 수출채산성 악화가 우려된다.

산업자원부는 지난 25일 열린 업종별 단체와의 실물경제협의회에서 1,236개 업체를 대상으로 점검한 실물경제동향을 바탕으로 만든 주요 업종별 경기전망을 27일 발표했다.산자부는 올해 반도체와 정보통신 등은 두자리 수의 성장세를 유지하지만 지난해 큰 폭의 성장세를 나타냈던 자동차와 조선은 다소 완만한 증가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측했다.지난해 내수부진을 수출로 타개했던 철강·석유화학은 올해 상대적으로 내수가 둔화되면서 증가율이 한자리수에 그칠 것으로 전망됐다.

그러나 최근의 원화절상과 유가상승으로 자동차와 조선업종의 경우 경쟁력이 약화되는 추세며 일반기계와 석유화학 등 가격경쟁력이 취약한 업종은 수출채산성 악화가 우려되고 있다고 밝혔다.

해외시장에서 일본과 직접적으로 경합하는 자동차의 경우 원화환율이 적정수준을 유지하더라도 엔화가 절하될 경우 엔화절하 비율의 1.1배 만큼 수출이 줄 것으로 예측됐다.

김환용기자 dragonk@
2000-02-28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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