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 대구대교구 밀린 교무금 전액 탕감

가톨릭 대구대교구 밀린 교무금 전액 탕감

입력 2000-02-26 00:00
수정 2000-02-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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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 대구대교구가 밀린 교무금(신자가 교회에 의무적으로 내야 하는 헌금)을 전액 탕감해준다는 결정을 내려 주목받고 있다.

지난해 인천교구에서 성탄 사목교서를 통해 교무금을 탕감해줄 것을 거론한적은 있지만 교구차원에서 실제로 교무금을 탕감해주기는 이번이 처음으로,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보인다.

대구교구의 이같은 결정은 지난 20일 이문희 대주교 명의로 발표한 담화문을 통해 천명되었으며 신자들이 99년 12월 이전에 약속한 교무금을 전액 탕감해주며 99년 이후 약속한 교무금도 사정이 어려우면 교구장과 협의해 탕감하도록 했다.

가톨릭계에서는 이에 대해 IMF 이후 경제·사회적으로 어렵거나 교무금 때문에 본당에 나오지 못하는 신자들의 부담을 덜기 위한 결정이라며 환영하는분위기다.즉 대희년을 맞아 교회차원에서 구원의 기쁨을 실제로 보여주는 조치라는 반응이다.

이문희 대주교는 “희년의 가장 큰 의미 가운데 하나는 자유로워야 할 모든사람들이 해방되는데 있으며 그 해방은 빚의 탕감과 죄의 용서로 드러난다”면서 “교회는 가난하고 버림받은 이들을 먼저 선택하고 배려해야 한다”고말했다.

김성호기자
2000-02-26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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