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대우차 전부문 인수 표명

현대, 대우차 전부문 인수 표명

입력 2000-02-23 00:00
수정 2000-02-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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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 포드 피아트에 이어 현대자동차도 대우자동차의 일괄 인수의사를 밝혔다.

이에 따라 대우차 인수전은 컨소시엄 가능성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지만 초반전부터 국내외 4개사가 한치의 양보없이 치열한 신경전으로 시작됐다.

22일 업계와 대우 구조조정협의회에 따르면 현대는 대우차 입찰 참여 의향서(LOI)를 제출하면서 대우 승용차부문과 쌍용차를 비롯,대우자동차판매,대우캐피털,대우통신 트랜스미션부문(보령공장) 등 매각대상에 오른 전 부문의 인수 의사를 표시했다.현대는 매각 대상에 포함되지 않은 상용차 부문에 대해서도 매각 여부를 타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가 폴란드공장(FSO) 이외의 나머지 부문에 대해서도 인수 의향을 밝히기는 처음이다.현대의 이같은 의도는 부분 인수만 추진할 경우 앞으로 해외업체와의 경쟁에서 밀릴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종전까지 직·간접적으로 드러난 현대의 대우차 인수 전략은 이해관계가 맞아 떨어지는 외국 1개사와 컨소시엄을 구성,해외사업장 가운데 흑자를 기록중인 폴란드공장(FSO)을차지하는 것이었다.

여기에 국내 지분 10∼30% 정도를 확보하면서 채권단과 나머지 지분 분산(외국사 최대 49%) 등을 통해 경영권을 해외에 넘기지 않는다는 것으로 알려졌었다.

그러나 인수전에 뛰어든 외국 경쟁사들이 대우차를 차지해야만 세계 시장에서 주도권을 쥘 수 있다는 판단아래 일괄 인수쪽으로 방향을 선회하고,특히“경영권을 확보하지 못한다면 대우차 인수에 아무런 의미가 없다”는 입장을 보임에 따라 전략 수정이 불가피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 관계자는 “외자유치 등 자금동원은 자신있기 때문에 일괄 인수를추진해도 무리는 없다”면서 “우선협상대상자가 결정되는 5월까지는 시간적으로 여유가 있어 일괄 인수든,컨소시엄 상대를 고르든 서두르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우 구조조정협의회는 당초 22일까지 마무리할 예정이던 대우차 입찰참여 의향서 접수를 폴크스바겐 등이 아직 명확한 의사를 공식 전달하지 않아 하루 또는 이틀 정도 연기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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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철수기자 ycs@
2000-02-23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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