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예산처의 과장 30여명이 다음 달부터 장·차관 앞에서 ‘면접시험’을보게 된다.
최종찬(崔鍾璨) 기획예산처 차관은 18일 “과장들의 가감 없는 의견을 듣는기회를 갖겠다”며 이같은 방침을 밝혔다. 자기 업무와 관계된 내용이든 아니든 주제에 관계없이 자유롭게 얘기할 기회를 주겠다는 것이다.개혁에 대한아이디어도 좋고,정책과 관련된 문제점을 지적해도 좋다. 이른바 ‘자유주제발표’다.장·차관과 실·국장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하루에 1∼2명씩 1시간정도 자기 의견을 내도록 하겠다는 것이 최차관의 구상이다.
정부에서 대표적인 ‘아이디어 맨’으로 통하는 최차관의 이런 계획에 예산처 과장들은 바싹 긴장하는 모습이다.모처럼 자기 생각을 직접 상관에게 개진할 기회이기도 하지만 당장 동료들과 비교평가되는 데 따른 부담감이 만만치 않다.기회이자 고비인 셈이다.한 과장은 “차라리 업무보고가 낫지….뭘어떻게 얘기해야 할지 막막하다”고 토로했다.
최차관의 계획도 여기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업무와 관련해 개선할 점이나개혁 아이디어를 구하는 차원이지만 평소 얼마나 문제의식을 갖고 있는 공직자인지 드러나지 않겠느냐는 것이다.
진경호기자 jade@
최종찬(崔鍾璨) 기획예산처 차관은 18일 “과장들의 가감 없는 의견을 듣는기회를 갖겠다”며 이같은 방침을 밝혔다. 자기 업무와 관계된 내용이든 아니든 주제에 관계없이 자유롭게 얘기할 기회를 주겠다는 것이다.개혁에 대한아이디어도 좋고,정책과 관련된 문제점을 지적해도 좋다. 이른바 ‘자유주제발표’다.장·차관과 실·국장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하루에 1∼2명씩 1시간정도 자기 의견을 내도록 하겠다는 것이 최차관의 구상이다.
정부에서 대표적인 ‘아이디어 맨’으로 통하는 최차관의 이런 계획에 예산처 과장들은 바싹 긴장하는 모습이다.모처럼 자기 생각을 직접 상관에게 개진할 기회이기도 하지만 당장 동료들과 비교평가되는 데 따른 부담감이 만만치 않다.기회이자 고비인 셈이다.한 과장은 “차라리 업무보고가 낫지….뭘어떻게 얘기해야 할지 막막하다”고 토로했다.
최차관의 계획도 여기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업무와 관련해 개선할 점이나개혁 아이디어를 구하는 차원이지만 평소 얼마나 문제의식을 갖고 있는 공직자인지 드러나지 않겠느냐는 것이다.
진경호기자 jade@
2000-02-19 2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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