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 과장이 특허법원 판사로

특허청 과장이 특허법원 판사로

입력 2000-02-18 00:00
수정 2000-02-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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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적재산권 분야 최고 권위자를 꿈꿔 온 특허청 과장이 특허법원 판사로 발탁돼 화제다.

주인공은 최근 대법원 인사에서 특허법원 판사로 임용돼 18일 임관하는 특허청 이두형(李斗炯·41·서기관) 기획예산당당관.고려대 법학과를 나온 이과장은 지난 84년 26회 사법고시에 합격,사법연수원을 수료하고도 고시생들의 선망의 대상인 판·검사 임관이나 변호사 개업을 포기했다.대신 대학시절부터 관심을 가졌던 지적재산권 분야에 투신하고 싶어 특허청 행정 공무원의길을 택했다.

이 과장은 상표심사관으로 4년 6개월동안 재직하면서 서비스표의 심사·연구에 주력,서비스업 분류의 제정과 상표심사기준 개선 등 관련 제도를 차근차근 정비했다.특히 지난 88년부터 3년동안 변리사와 특허청 직원 등으로 구성된 영업비밀보호연구회 간사로 활동하면서 91년말 영업비밀 보호를 위한부정경쟁방지법을 개정하는데 지대한 공헌을 한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 과장은 “특허청 근무시절에는 특허심사나 특허심판 등을 다뤘으나 판사 임용으로 특허소송까지 맡게 돼 기쁘다”면서 “생명공학과 인터넷 등 새로운 지적재산권에 대한 연구와 외국의 관련 동향 등을 철저히 연구해 분쟁의공정한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한 연구의욕을 보였다.

대전 최용규기자 ykchoi@

2000-02-18 3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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