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레니엄 비즈니스 CEO에 듣는다] 金鍾吉 두루넷사장

[밀레니엄 비즈니스 CEO에 듣는다] 金鍾吉 두루넷사장

김태균 기자 기자
입력 2000-02-17 00:00
수정 2000-02-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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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어디서나 이용할 수 있는 진정한 ‘광(光) 인터넷’을 제공함으로써 국내 최초의 나스닥 등록기업에 걸맞는 초일류 글로벌 통신회사로 커 나가겠습니다” 김종길(金鍾吉·59) 두루넷 사장은 “모든 가정에 첨단 멀티미디어시대를구현하는 뻥 뚫린 ‘인포메이션 하이웨이’(정보 고속도로) 구축에 최선을다하겠다”고 강조했다.그는 “두루넷이 확보한 우수한 인터넷 전송기술과컨텐츠에 해외에서의 높은 인지도를 결합한다면 몇년 안에 초일류 정보통신회사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김 사장은 안정적인 통신환경 구축과 가입자 확대를 올해의 최대 역점사업으로 꼽았다.특히 국내 초고속 인터넷 시장의 3분의 1을 점유한다는 게 목표다.시장조사 기관들의 예측대로 올 연말까지 국내 초고속 인터넷 이용자가 300만명이 될 경우,최소 100만명은 확보한다는 것이다.

“지난해 두루넷은 글로벌 기업을 향한 든든한 발판을 마련했습니다.9월 미 마이크로소프트사로부터 1,000만달러를 유치한데 이어 11월에는 미국 자본시장 나스닥에 국내 최초로입성하는 쾌거를 이뤄냈습니다.선발 초고속 인터넷사업자로 두루넷이 가진 막대한 미래가치가 국제 투자자들에게 인정받은것이지요” 김 사장은 “가장 경제적이고 가장 빠른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목표 아래,한국전력 통신망을 이용하는 전국의 케이블TV 방송국과 제휴를 강화하는 한편,자체 통신망을 더욱 늘리고 중계유선방송국과의 협력도 확대할 계획이다.

“98년 7월 서비스 시작 이후 국내 최고인 10Mbps 속도를 제공,15만명의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습니다.우리나라만큼 초고속 망에 대한 욕구가 많은 나라는 거의 없습니다.아직 제 속도가 나오지 않는다는 고객들의 불만이 있는 것도 사실이지만 현재 추진중인 대대적인 통신망 투자와 효율적인 회선망 분배 등이 완료되면 이런 문제들은 말끔히 사라질 것입니다” 김 사장은 두루넷이 최대주주인 인터넷쇼핑몰 ‘메타랜드’의 성장에도 역점을 두고 있다.메타랜드는 국내 최대인 500여개 업체가 입점해 있는 전자상거래 사이트로 현재 3만개 이상의 물건을 취급하고 있다.

“직원들에게 늘 ‘성실’을 강조합니다.혁신·전략·창조와 같은 새 시대의 비전은 바로 성실성에서 나오기 때문입니다.이를 바탕으로 직원들의 의견을 존중하는 인간적이고 발전적인 회사를 만들어 우리나라를 ‘인터넷 대국(大國)’으로 만드는 밑거름이 되겠습니다” 경북 안동 출신으로 고려대 경영학과를 나와 금성사 공장장,삼보컴퓨터 사장 및 부회장(82∼97년),나래이동통신 사장(92∼97년)을 거쳐 97년 9월 두루넷 사장에 취임했다.메타랜드 사장도 겸하고 있으며,컴퓨터산업협의회 초대회장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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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균기자 windsea@
2000-02-17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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