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가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인 ‘글로벌 시티즌’ 교육의 참여율을 높이기 위해 신입생들에게 전화를 걸어 협박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물의를 빚고 있다.
서울대는 지난 10일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을 시작하면서 올해 처음으로 4,738명의 신입생 전원을 3개조로 나눠 기숙사에서 2박3일씩 입사 교육을 할 계획이었다.그러나 1차 대상자 1,600여명 가운데 참가자는 200여명에 그쳤다.
재학생들이 단과대별로 신입생들에게 축하전화를 하면서 학교측이 주최하는오리엔테이션에 참가하지 말라고 설득했기 때문이다.
서울대는 이날 오후 긴급 대책회의를 연 뒤 신입생들에게 “오리엔테이션에꼭 참여하라”고 전화 공세를 폈다.대학본부 직원 100여명을 동원,전체 대상자의 80%에 이르는 4,000여명에게 일일이 전화를 걸었다.불참하면 장학금과기숙사 등의 혜택에서 제외하겠다고 으름장을 놨다.이런 사실이 알려지자학부모와 신입생들은 불쾌해 하면서 혼란스러워 하고 있다.
학생과에는 오리엔테이션에 꼭 참여해야 하는지를 묻는 문의전화가 잇따르고 있다.
지방에 거주하는 한 신입생은 “여건상 오리엔테이션에 참가하기 힘들다고말했지만 학교측은 ‘장학금을 받지 못할 수도 있다’고 협박했다”고 말했다.
사태가 확산되자 서울대측은 14일 “교육 참가를 독려하기 위한 조치였을뿐불참자들에게 불이익을 줄 계획은 없다”고 해명하는 등 진화에 나섰다.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교육은 오는 17일까지 이어진다.
김재천기자 patrick@
서울대는 지난 10일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을 시작하면서 올해 처음으로 4,738명의 신입생 전원을 3개조로 나눠 기숙사에서 2박3일씩 입사 교육을 할 계획이었다.그러나 1차 대상자 1,600여명 가운데 참가자는 200여명에 그쳤다.
재학생들이 단과대별로 신입생들에게 축하전화를 하면서 학교측이 주최하는오리엔테이션에 참가하지 말라고 설득했기 때문이다.
서울대는 이날 오후 긴급 대책회의를 연 뒤 신입생들에게 “오리엔테이션에꼭 참여하라”고 전화 공세를 폈다.대학본부 직원 100여명을 동원,전체 대상자의 80%에 이르는 4,000여명에게 일일이 전화를 걸었다.불참하면 장학금과기숙사 등의 혜택에서 제외하겠다고 으름장을 놨다.이런 사실이 알려지자학부모와 신입생들은 불쾌해 하면서 혼란스러워 하고 있다.
학생과에는 오리엔테이션에 꼭 참여해야 하는지를 묻는 문의전화가 잇따르고 있다.
지방에 거주하는 한 신입생은 “여건상 오리엔테이션에 참가하기 힘들다고말했지만 학교측은 ‘장학금을 받지 못할 수도 있다’고 협박했다”고 말했다.
사태가 확산되자 서울대측은 14일 “교육 참가를 독려하기 위한 조치였을뿐불참자들에게 불이익을 줄 계획은 없다”고 해명하는 등 진화에 나섰다.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교육은 오는 17일까지 이어진다.
김재천기자 patrick@
2000-02-15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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