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14일 “잘되는 기업이건 안되는 기업이건 일률적으로 임금을 올리는 것은 문제지만 생산성이 높아진 만큼 노동자들이 대우를 받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김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최선정(崔善政) 신임 노동부·안병엽(安炳燁) 정보통신부 장관에게 임명장을 수여하는 자리에서 “우리 기업은 지난해 사상 최대의 호황과 흑자를 누렸다”면서“희생은 같이 했는데 기업만 과실을 얻어서는 안된다”며 이같이 말했다고박준영(朴晙瑩)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양승현기자
양승현기자
2000-02-15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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