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으로 번돈 익명의 환원

주식으로 번돈 익명의 환원

입력 2000-02-09 00:00
수정 2000-02-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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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투자로 큰 돈을 번 주식투자가 2명이 영재교육과 불우이웃을 위해 거액을 각각 내놓은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경남 창원에 살고 있는 김모씨(48)는 지난달 29일 김혁규(金爀珪)경남지사를 방문,과학영재 육성을 위해 12억원을 출연키로 약속했다.김씨는 이달중기금을 도에 기탁하고 재단설립에 필요한 서류를 제출키로 했다.

경남도는 김씨의 고향이 경북이며,고학을 하면서 어렵게 국립대학을 나와수년전부터 창원에서 사업을 하고 있다는 것만 밝힐뿐 일체의 인적사항에 대해서는 밝히기를 거부하고 있다.김씨는 당초 불우이웃돕기 성금을 도에 내기로 했다가 김지사의 권유를 받아들여 장학재단을 설립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남도는 김씨의 뜻에 따라 장학재단 운영계획을 수립,다음달 말까지 재단설립을 마칠 방침이다.

또 지난달 22일에는 자신을 증권사 직원이라고 밝힌 30대가 불우이웃돕기에 써달라며 경남 마산시에 8,000만원을 쾌척했다.이 30대 독지가도 주식투자로 상당한 차액을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이 성금을 경남종합사회복지관 결연사업후원회에 기탁,결식아동 40명에게는 각각 100만원씩,소년·소녀가장 23명과 모자·부자가정 학생 47명은50만원씩 모두 110명에게 나눠주고 나머지 500만원은 적립했다.



창원 이정규기자 jeong@
2000-02-09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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