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동·식물 ‘태풍이름’으로

한국 동·식물 ‘태풍이름’으로

입력 2000-02-09 00:00
수정 2000-02-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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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미 장미 수달 노루….’ 올해부터 태풍에 붙여지는 우리말 이름이다.

기상청은 8일 올해부터 사용할 태풍 이름 140개를 발표했다.이 이름들은 한국·북한·중국·일본 등 태풍위원회 14개 회원국들이 10개씩 제안한 것으로 태풍 생성 순서에 따라 국가의 영문 표기 알파벳 순으로 붙이게 된다.

이에 따라 올해 처음 발생한 태풍에는 캄보디아의 ‘돔레이(코끼리)’라는이름이 붙여진다.우리나라는 공식명칭이 ‘REPUBLIC OF KOREA’로 알파벳 순서가 14개국 가운데 11번째여서 첫 이름인 ‘개미’도 11번째 발생한 태풍에 붙게 된다.지금까지는 ‘사라’나 ‘닐’ 등 괌에 있는 미국 태풍합동경보센터(JTWC)에서 붙인 이름을 사용해 왔다.

14개국이 내놓은 이름은 동·식물이 51%로 가장 많다.이어 산이나 강 이름이 18%,전설에 나오는 인물이나 신(神)과 소년·소녀 애칭이 각 12%다.

우리나라는 동물 8개와 식물 2개를,북한은 민들레·도라지·봉선화 등을 내놓았다.

김재천기자 **
2000-02-09 2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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